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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요가 두달 이용권을 얻게되어 한동안 열심히 다녔다.

압구정 평소에 거의 갈일이 없었는데 요가를 하러 다니게 될 줄. 그런데 돌아다니다보니 의외로 헬스클럽이나 요가 등의 운동센터가 꽤 많이 보이더라.

내가 다니게 된 타우요가는 체인점인데 압구정에 있는게 청담본점이라고 하더라.



타우요가의 외관은 꽤 멋있게 생겼다. 일 끝나고 가다보니 늘 어두울때 가게 된다.



요가복과 요가매트도 함께 판매하기에 마네킹도 세워져있다. 처음 봤을땐 너무 현대적인 학원(?)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보니까 뭐 결국 뭔가를 파는 곳이니 경계를 넘나들어도 되는거구나 싶었다.



넓고 쾌적한 로비. 처음에는 조금 주눅들어서 이곳저곳 살펴보지 못했는데 한켠에 놓여있는 냉장고에는 음료수와 과일도 판매한다.

칠판에 이번달 시간표와 공지사항 등이 붙어있다. 시간표는 월별로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 홈페이지(http://www.tao-yogatow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샤워시설도 깨끗하게 마련되어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요가는 2층으로 올라가서 한다. 인도 친구에게 이 사진을 보여줬더니 벽에 써진 문구를 아는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기도문이라고 했었나..잘 기억이 안난다.



요가실이 넓은게 2개, 작은게 1개 있는다. 클래스별로 필요한 도구가 다른데 요가매트의 경우 500원으로 빌릴 수 있다. 수건과 요가매트를 받아서 수업을 들으러 올라간다.



요가실 내부. 누워서 명상하시는 분이 계셔서 전면 위쪽만 찍어봤다. 저 코끼리같은 마크가 타우요가의 마크인데 인도의 코끼리 신을 기호화 한게 아닐까 혼자 생각해본다.

수업은 빈야사, 유니버셜, 타우플로우, 포레스트, 서클요가 등등 매우 다양한데 나는 빈야사와 유니버셜을 주로 들었다. 골반다이어트도 듣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주로 타우(여동구)쌤의 수업을 들었는데 기본동작 뿐 아니라 평소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동작들을 많이 시켜주셔서 어렵지만 재미도 있었다. 수강생이 꽤 많은데도 자세를 꽤 자주 꼼꼼히 잡아주셔서 좋았다.

수강료가 싸진 않지만 종종 이벤트를 하고 분위기도 좋고 선생님 수업 방식도 마음에 들고 다 좋았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계속 다니기는 힘들 것 같다. 운동은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다니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 그래도 서비스가 참 좋아서 돈 많고 시간 많으면 이런 곳으로 운동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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