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회사 사람들과 양재역에서 볼링을 치고 저녁을 먹었다. 볼링한다고 몸을 좀 움직였더니 맥주가 땡겨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중에 깐부치킨이 생각났다. 볼링장 근처에 있는 크롬바커는 맥주가 맛있지만 끼니를 해결하기엔 메뉴와 가격이 적절치 않기도 하고, 예전에 깐부치킨에 갔을때 여러가지 맥주를 팔았던 기억이 나서 강력하게 추천했다. 역시 운동후엔 치맥이지!! 양재역 2번출구로 나오면 깐부치킨을 바로 찾을 수 있다. 치킨을 이것저것 시켜놓고 일단 먼저나온 맥주부터 한입 들이켰다. 크롬바커에 갈까 했던 고민이 무색하게 깐부에서도 크롬바커를 마실 수 있었다. 캬~! 미리나온 감자튀김과 코올슬로를 흡입한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치킨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오징어 구이였나. 마른안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순대국이 맛 좋고 가성비가 뛰어나기때문에 종종 찾게되는데 강남에서 도전했던 집들 중 확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자주 못 먹었는데 불금에 과음을 했더니 국물 음식이 확 땡기더라. 그래서 다시 도전해보기로 한 참조은순대국집.신논현에서 강남까지 이어지는 도로 말고 신논현역에서 KCC건물쪽으로 내려오다보면 2층에 크게 보이는 집이다. 간판이 화려해서 눈에 확 띄는데 창문으로 보이는 손님이 없어서 어떠려나 걱정이 됐지만 생긴지 조금 됐는데도 계속 유지하고 있길래 도전해봤다. 포장도 되나보다. 문을열고 들어가니 밖에서 보던것과 달리 손님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이정도면 창문 디자인을 잘못한 것 아닌가 싶었다. 순대국 두 그릇을 시키니 세 가지 반찬이 나왔다. 지금보니 모두 김치종류였네. 오른쪽에 그릇에는 각각 새..
쉑쉑버거는 워낙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 같다. 원래는 뉴욕까지 가서 먹어야 했던 유명한 버거집인데 SPC그룹에서 들여와 강남에 1호점이 생긴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내부가 엄청 넓어보임에도 불구하고 입구에서 인도까지 두세겹으로 긴 줄이 서있는 장관을 연출했었는데 청담, 동대문 등 몇 군데에 분점이 생기면서 줄이 조금 줄어들었다. 나도 관심은 있었지만 그 긴 줄을 몇 시간씩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그냥 지나쳐가기만 했는데 마침 식사시간을 지나도록 밥을 못 먹은 토요일 오후에 줄을 안 서도 되는 것 같길래 들어가 보았다. 문득 이진욱씨가 생각나네... 벌써 인기가 좀 사그라들었나보다며 들어갔는데 매장 내부엔 줄이 서있길래 조금 놀랐다. 명불허전인가! 앉을 테이블이 없었는데 회전율이 빠른지 생각..
강남거리를 걷다가 청키면가라는 곳을 보았다.나는 처음보는 곳이어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함께 걷던 친구가 맛있다고 들어본 곳이라며 소개하길래 오늘 저녁은 청키면가에서 먹어보기로 했다.간판만 보면 선술집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홍콩전통완탕면을 판다고 한다. 완탕?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뭐더라...라는 생각을 하며 가게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자리에 놓여있는 소개문을 찍어보았다. 오피스렌즈라는 앱으로 찍었는데 나름 성능이 좋다.청키면가는 홍콩에서 60년동안 홍콩완탕면의 맛과 전통을 지켜오고 있으며 미슐랭 가이드에서 2013년에 홍콩의 누들 전문 레스토랑 중 열곳을 소개했는데 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는 얘기. 홍콩 특산품인 계란면 생면을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한다. 메뉴도 찍어봤다. 우리는 새우완탕면 대자..
수원에 살고있는 친한 언니가 이태원에 있는 지노스뉴욕피자 (Ginos NY Pizza) 를 가고 싶다며 말을 걸었다. 이태원을 평소에 많이 안 가봐서 맛집이 많다는 말은 들었지만 선뜻 가볼 생각을 못했는데 이 기회에 한 번 가보기로 했다.지노스피자에 대해 검색해보니 수요미식회에서 극찬을 받았다고 하는데 다른 블로그에서는 오히려 혹평이 난무해서 가기 전부터 살짝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가기로 했으니 예약을 해볼까 했는데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예약은 할 수 없고 오는 순서대로 대기번호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주중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3~5시까지고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방문할 때 참고하자. 녹사평역에서 내려서 육교를 건너 언덕을 오르니 왼편에 지노스피자 간판이 보인다. 반갑게 언덕을 올라갔는데 알고보니 여기는..
주말 저녁 홍대에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식사 후 커피 한 잔 하자며 대로변 좋아보이는 카페를 기웃거리니 모두 만석이다.어차피 앉아서 대화만 할거면서 그냥 왠만한 카페에 들어가면 될텐데 굳이 좋아보이는 카페를 찾겠다고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다보니 골목 어딘가에 2층에 자리한 카페를 발견했다.이 부근에 꽤 오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와보는 골목도 재밌고 카페 분위기도 좋아보여 들어가봤다. 남자 두 분이 커피를 만들고 계셨다. 앞에 서면 메뉴가 테블릿에 떠있어서 봤더니 처음보는 메뉴가 보이길래 뭔지 물어보고 주문해봤다. 일단 브루커피 중에선 와인 플레이버가 난다는 콜드브루 데미안, 그리고 스위트 드링크에서 애쉬즈오브로즈를 주문했다. 아로마틱 초코라고 써있는데 이름으로 유추해보면 장미향이 나는 초코인걸까? 음..
맛집 좀 다닌다는 후배에게 추천받은 중화요리집 중화춘복.합정에 있어서 자주가진 못하지만 예전에 점심으로 한 번 먹은 뒤 자꾸 생각이 나서 저녁에 다시 방문해봤다.입구쪽에 큰 간판과 함께 벽면에는 반투명 창문으로 요리하는 모습이 보여서 나름 이국적인 디자인이 아닌가 싶다. 사장님의 성함이 ○춘복이라고 하시더라. 그 후로 자꾸 중화복춘을 중화춘복과 헷갈리는 불상사가.. 정갈한 세팅. 기본 반찬인 짜사이와 명이나물이 예쁜 유리병에 담겨나온다. 칭따오도 한 잔. 목화솜 광동탕수육 (고로육) 25,000원목화솜처럼 하얗게 나오는 탕수육이 깔끔한 느낌을 준다. 소스에서 신 냄새가 훅 올라오는데 이런걸 초향이라고 한다던가? 소스를 골고루 묻혀서 후후 불고 입에 넣는 순간 코까지 올라오는 신 냄새에 깜짝 놀랐다가 다시..
회사에서 주로 양재역 근처 아니면 양재시민의숲역 근처 식당으로 회식을 하러간다. 보통 고기를 구워먹기때문에 하남돼지나 젠부닥, 화포식당 등으로 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양재에 있는 곱마니라고 하길래 '왠 곱창이지?'라는 의문과 '맛있을까?'하는 두려움이 들기 시작했다. 저번에 회식으로 갔던 삼곱식당이 그냥저냥이었기에 더 두려웠는데 이번 식당은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다.AT센터 양재꽃시장역에서 내려서 맞은편으로 길을 건너 쭉 들어가니 도착했다. 식당에서는 곱창굽는 냄새 외의 별달리 불쾌한 냄새는 나지 않았다.대표메뉴로 보이는 착한곱창으로 주문했다(전체 메뉴는 글 마지막에). 착한곱창 (국내산 한우 600g) 48,000원. 곱창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나와서 일단 시각적으로 호감이었다. 반찬들은 장아찌류, 김치류 ..
양재시민의숲에서 저녁을 먹을때는 뭘 먹어야하나 메뉴를 고민하게 되는데 그 중 꽤 괜찮은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는 온담이 있다. 오랜만에 동네언니를 만났는데 언니가 임신을 했기에 온담에 가기로 했다.주력 메뉴는 보쌈인 것 같지만 나는 주로 쭈꾸미볶음을 먹으러 간다. 평소 매운것을 잘 못 먹지만 그러면서도 불맛은 좋아해서 종종 쭈꾸미 볶음을 찾을때가 있는데 여기서는 쭈꾸미 직화 비빔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언니는 여기서 주로 바지락 칼국수를 먹는다고 하길래 둘 다 먹어보았다. 밑반찬으로 김치와 깍두기, 어묵볶음이 나왔다. 나는 어묵볶음은 별로 즐기지 않기에 많이 먹진 않았는데 그냥 일반적인 맛이다. 배추김치가 맛있었는데 보쌈집에서 기본 김치로 나올법한 맛이다. 쭈꾸미직화비빔밥 (2인) 8,000원..
수원에는 항아리보쌈이 두군데 있는데 둘 다 맛있지만 특히 망포역쪽에 가까운 박경규 항아리보쌈이 제일 맛있다. 알고보니 여기가 본점이었는데 체인점이 서울에는 없어서 슬프다. 수원에 살 때 회사분이 보쌈을 먹다가 '여기도 맛있지만 박경규 항아리보쌈이 진짜 맛있다.' 라고 추천해주셔서 주말에 가봤는데 정말 맛있더라. 그 후에 남자친구도 델고가고 동생도 델고가고 부모님도 모시고 갔었다. 이제는 서울에 살기에 갈 일이 없지만 다른 곳에서 보쌈을 먹으면서도 종종 생각이 난다. 정갈하게 나오는 반찬. 파김치 평소에 냄새날까봐 잘 안 먹는데 어차피 보쌈 먹으면 입냄새쯤 나는거 아니냐며 포기하고 먹어버렸다. 쌈장에 알갱이가 있는 것 같길래 뭔가 특별한 것인가 종업원에게 물어봤는데 그냥 쌈장이라고 시크하게 대답하셔서 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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