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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지고 세련된 요리주점 "을지로 차이"

저는 한 달에서 두 달에 한 번씩 모여 맛집에 가는 친구들이 있어요. 주로 해산물 위주로 메뉴가 선택되긴 하지만 간혹 멤버들 중 한 명이 가고싶은 곳을 제안하기도 해요. "을지로 차이"는 저희 멤버들 중 한 명이 소개한 곳인데요 처음 친구들과 방문해보고 맛도 분위기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부모님이 서울 오셨을 때 가족들도 데려가고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남편과 함께 을지로 차이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벌써 2024년도 마무리 되어가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있어서 생각난김에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을지로 차이"는 시즌별로 메뉴가 바뀌어서 좋아하는 메뉴가 따로 있다면 가기 전에 메뉴를 확인해보고 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 생각엔 시그니쳐 메뉴라고 할 수 있을 것이 뇨끼입니다. 뇨끼는 메뉴가 변경되어도 거의 항상 있었던 것 같아요.

 
풀 네임은 '고르곤졸라 크림 두백 감자뇨끼' 입니다. 저 뇨끼 아래에 양송이 버섯이 숨어있었던 것 같은데요 제가 먹어본 뇨끼중에 거의 가장 맛있었어요. 처음 먹어봤을땐 주기적으로 뇨끼가 생각나서 자꾸 또 가고 싶더라구요. 저 감자가 과하지 않게 쫀득하면서 크림이랑 잘 어우러져서 꿀맛입니다. 남은 치즈는 빵을 추가해서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다음 메뉴는 양갈비인데요 어쩔 땐 당근라페와 같이 나오기도 하고 조금씩 변형되지만 양갈비 자체는 계속 메뉴에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양갈비를 좋아해서 이 메뉴도 무난하게 잘 먹었습니다.
 

 
사장님이 술에도 조예가 깊으셔서 다양한 종류의 술이 구비되어있어요. 처음엔 하이볼로 시작했는데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그 후 계속 메뉴를 더 시키는 바람에 어울리는 술로 추천을 받았는데 담솔과 문경바람 중 고민하다가 담솔을 선택해 봤습니다. 저희가 고기파라 고기메뉴에 어울리는 깔끔하고 도수가 높은 술이더라구요. 그래서 다 마시진 못했어요. 담에 와서 마저 마셔야겠네요.
 

 
추가로 더 먹은 녀석들이에요. 각 요리마다 설명을 해 주시는데 어떻게 먹는게 맛있는지는 열심히 듣고 그대로 먹으려고 노력한답니다. 
사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카르파치오' 인데요 계절마다 방어가 나올때도 있고, 광어가 나올때도 있고 생선은 달라지는데 항상 너무 맛있더라고요. 과일이 곁들여져 있을 땐, 어쩜 회가 이렇게 과일이랑 잘 어울릴까 싶기도 하고요. 근데 '카르파치오'는 시기마다 없어질 때가 있어서 메뉴를 꼭 보고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언제부턴가 분위기 좋은 요리주점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잖아요. 가끔은 음식이 너무 생각나서 술 안 마셔도 가도 되나 고민하게 만드는 곳도 있는데요 "을지로 차이"도 그런 가게 중 하나에요. 조만간 카르파치오 나올때 또 방문해야겠어요.
다들 즐겁고 맛있는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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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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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12길 28 제이매크로타워 203호 (저동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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