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이트

데이트도 혼술도 양재 이자카야 슈토 금요일 저녁. 친하게 지내던 선배가 양재로 놀러왔다. 평소 자주 가는 곳이라며 소개해준 곳은 슈토 라는 이자카야. 골목에 조용하고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었다.메뉴는 첫 장만 구경 하고 맛있는 것을 알아서 시켜주셨다. 코스는 밤 10시 이후에는 Bar 오마카세 코스를 주문할 수 있는데 5만원 상당의 코스를 조금 간략하고 저렴한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것 같다.기본 세팅. 정갈하다. 주방이 보이는 바 자리에 앉았는데 테이블은 약 2~3개 정도라서 자리가 없을때가 많을 것 같다.잔으로 시킨 유자사케. 상큼하고 맛있었다. 유자향이 알콜향을 잡아주는지 술 맛이 별로 안나는데 이런 술이 마시다가 훅 취하니까 조심해야한다.내가 시킨술을 한동안 내 앞에 올려놓아 주시는데 상대방이 무엇을 마시는지도 볼 수 있다.첫 안주는.. 더보기
[청계천] 블루밍가든, 소개팅 혹은 데이트하기 좋은곳 평일이지만 생일이라 예쁘게 차려입고 나와서 일하고 있었는데 '블루밍가든'으로 6시 30분까지 오라는 문자를 받았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기뻐서 6시만 기다렸다. SG 다인힐에서 운영하는 식당 중 하나인 블루밍 가든.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시즌별로 제철매뉴가 있고 신선한 식재료를 쓴다고 한다. 오픈 키친인데 번잡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좋더라. 미래에셋 센트럴원빌딩 지하에 있고 밖에 달리 간판이 없어서 지도찍고 찾아갔는데도 조금 헤맸다. 늦을까봐 초조했다. 역시 약속장소에는 미리미리 여유롭게 가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입구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조용하고 어둡고 넓고 한적하다. 이런 분위기는 음식을 다 먹을때까지도 유지됐다. 직원분들도 닌자처럼 조용히 다니시고 나는 오픈된 공간에서도 둘만 있는 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