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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키우면서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는 병충해가 생기는 것이다. 나도 식물을 들여놓은 후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와 자기전, 혹은 눈에 보일때마다 뭐 달라지거나 이상한게 없나 유심히 살피게 되는데 수업시간에 병충해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셔서 정리해보았다.



응애, 진딧물

- 건조할 때 생김 (겨울내내, 4월, 5월)

- 응애는 한 번 생기면 잘 안 없어짐.

-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아침 살피면서 한 두 마리가 보일 때 잡아준다.

- 심한 경우 다 없어질때까지 약을 뿌려준다.


민달팽이

- 민달팽이는 해충이다. 식물의 즙을 먹는다.

- 습할때 생기고 눈에 보이지 않는 화분 밑에 잘 생긴다.

- 이유없이 시들때 화분밑에 생겨있을 가능성이 있다.

- 눈에 보이는건 다 떼고 심하면 식물 주변에 약을 준다. (팽이싹)




사진에 위쪽에 박스에 들은 것들은 살충제 및 농약이고 아래쪽 봉지에 들은 것은 팽이싹을 제외하고 비료이다. 비료같은 경우엔 내가 원하는 용도에 맞춰 사용해야하는데 비료 사용법도 간단히 알아보자.





비료

- 꽃 피우기 전에 줘야한다.

- 비료 분갈이는 보통 봄가을에 많이 한다. (구청에서 가로수 정비할때 같이한다.)

- 대부분 배양토에는 펄라이트 등 비료가 섞여있다.

- 관엽식물은 배양토를 쓰면 따로 비료를 안 줘도 된다.

- 비료는 무기질 비료와 유기질 비료로 분류할 수 있다.


무기질 비료

- 화학비료로 효과가 빠르다.

- 질소, 인산, 칼륨 및 석회등으로 구성된다.

- 장기간 사용시 토양이 오염되므로 비료 사용후 시간이 지나면 분갈이를 해주어야 한다.

- 액체로 되어 꽂아놓는 비료는 농도가 매우 낮으므로 큰 효과는 없다. (비타500이나 레모나에 비유하심)

- 화분위에 뿌리는 비료는 눈에 보일정도로 뿌려놓으면 물을 줄때마다 녹아서 흡수된다.

- 흙 밑에 비료를 사용할 땐 식물에 닿지 않게 한다.

- 비료 포장지에 적힌 순서는 질소(N), 인산(P), 칼륨(K)으로 필요로 하는 성분의 숫자가 높은 제품으로 구매한다. 숫자는 퍼센트를 의미한다.

- 질소, 인산, 칼륨은 각각 잎, 꽃, 줄기를 대상으로 한다. (예시, 상추 - 질소, 관엽식물 - 칼륨, 꽃 식물 - 인산 등)


유기질 비료

- 낙엽 등의 식물체를 썩힌 식물성 비료와 분뇨나 음식물 쓰레기 등을 썩힌 동물성 비료가 있다.

- 장기간 지속적인 효과를 주며 좋지만 냄새가 많이 나서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긴 힘들다.



흙의 산성도에 따라 잘 자라는 식물이 달라지는데 우리나라는 산성토양이라고 한다. 잘 자라는 식물은 철쭉이나 진달래 같은 것들. 블루베리의 경우 알칼리성 토양에서 잘 자라므로 계란껍질을 깨서 흙 위에 뿌려주면 좋다고 한다.

식물을 키울 때에는 늘 살피고 물을 줄때에도 그냥 주는것이 아니라 떡잎을 떼주고 병충도 살펴주면서 키워야한다. 손이 많이 가지만 그런 부분에서 가꾸는 기쁨이 오기도 하는 것 같다.



다육리스에 전날 밤 물을 주고 아침에 외출했다 저녁에 돌아오니 반나절만에 다육이 하나가 줄기부터 잎까지 반쪽이 보라색으로 시들어있어서 왜그러는지 뽑아보니 줄기가 반으로 갈라져 있었다. 금이 있었는데 물을 줬더니 팽창해서 터진건지 아니면 벌레가 거기에 있었던건지 알 수 없어서 얼른 멀쩡한 잎은 떼어냈는데 리스에 구멍이 뻥 뚫려버렸다. 내 마음에 구멍도 뻥....가장 크게 펴서 반짝반짝 광택을 내던 녀석이라 아까운 마음이 크다. 다른 녀석들은 별 탈 없이 잘 커주길. 너무 잘자라서 어느정도 자란 후에는 따로 화분에 심어줘야 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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