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비가 오고 새벽까지 폭우 조심하라는 재난문자가 오더니 오늘은 날이 조금 나아졌길래 엉또폭포에 가보기로 했다. 전에 갔을 때에는 비가 모자라 한 줄기 정도 내리는 걸 봤는데 이번엔 제법 비가 왔으니 어떨지 기대가 된다.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온건지 벌써 차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멀리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 것도 주변 풍경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엉또의 의미를 알려주는 표지만. 작은 굴의 입구라는 의미인가보다. 옆으로 시원하게 흐르는 물들. 소리도 시원하다. 자잘하게 핀 들꽃도 아름답다. 폭포를 못 보고 가는 관광객을 위해 산장에서 동영상을 틀어주나보다. 물줄기가 아주 시원하다. 이게 물 양이 많은 건 아니라고 한다. 바람이 많이 불면 물보라가 날라와서 우비를 입어야 한다. 황조롱이 가족..
제주 국제공항에서 내려서 서귀포까지 가려면 늘 공항리무진을 이용했다. 가격은 5,000원 이지만 달리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600번 리무진의 가장 큰 단점은 호텔마다 정차하기 때문에 서귀포항까지 가려면 2시간은 잡아야 했다는 것이다. 희망을 잃지 않고 제주에 올때마다 네이버 지도로 대중교통 길찾기를 하곤 했는데 5월엔가 800번이 등장했다. 가격은 같지만 걸리는 시간이 600번보다 짧은게 코스를 보니 호텔을 그냥 지나치는 버스가 신설된 것 같았다. 혁신도시가 생기면서 제주 도민도 많아지고 관광객도 많아져서 그런걸가? 아무튼 한 번 타보니 많이 멈추지 않아서 더 쾌적하게 느껴졌다. 800번 버스 시간표 제주->서귀포 서귀포->제주 이번에 추석을 맞이해서 방문을 했더니 버스 노선이 더 많아졌다. 제주 ..
커피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양평에 있는 테라로사가 국내 매출 1위인데 한 번 다녀와 보자고 제안을 해서 주말에 친구들과 방문하게 되었다. 주변에 물어보니 거기가 규모가 제일 크고 매출도 1위고 손님도 바글바글 하다고 한 마디씩 해주는데 엄청 유명한 곳인가보다. 점심(점심으로 먹은 서종가든 후기)을 먹은 후 오후 3~4시쯤 도착했는데 차가 저 멀리서부터 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다행히 주차안내를 잘 해주셔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주차할 수 있었다. 날이 더워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지상주차 당첨. 와...이게 다 테라로사 카페인가? 규모가 엄청크다. 조금 걸으니 매장 입구까지 화살표가 길게 뻗어있는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아참. 옆에는 금연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금연이 ..
제주에 와서 어딜 둘러볼까 하다가 올레길처럼 잔잔하게 걷고싶다고 아버지께 주문했더니 한라산둘레길을 가보자고 하셨다. 시오름을 갈 예정이었는데 네비게이션을 찍고 갔더니 한라산둘레길 중 동백길 초입에 우리를 데려다 놓았다. 둘레길 입구마다 관리자가 있는데 얼마나 걸을 것인지 물어보신다. 알고보니 둘레길은 오후 2시 이전까지만 출입이 가능하다. 두근두근. 나무가 푸르르다. 오늘은 제주 날씨가 아주 맑고 공기가 좋았다. 서울은 미세먼지 수치가 나날이 높아지는데 제주는 계속 청정제주로 남아주길 바라며 기분좋게 걷기 시작했다. 둘레길은 5코스정도 있는 것 같은데 우리가 가려는 시오름은 동백길이다. 생각보다 길어서 시오름으로 바로 가야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현위치는 지도의 좌측 화살표이고 우리가 가려는 시오름은 지도..
집에서 이삿짐 정리만 열심히 하다가 코에 바람 좀 쏘이자며 범섬을 보러 갔다. 차를 길 한쪽에 세우고 걸으러 내리는데 들판에서 셀프 웨딩촬영을 하고 있는 커플을 발견했다. 알콩달콩 부럽구마잉.. 조금 걷다보니 플라워 카페가 있다. 옥상에 마련되어있는 의자가 편해보인다. 걷는 코스로 들어가는 입구에 이런 장식문도 있다. 바다 쪽으로 더 나아가서 바라본 범섬. 걷기 좋게 길이 깔려있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차도 다니는 길이었다. 생각보다 차가 자주 지나다녀서 길가에 한줄로 서서 걷게 된다. 길을 걷다보면 펜션이 몇 개 나온다. 초기에는 유리하우스와 그 옆에 호도하우스밖에 없었는데 점점 여기저기 다양한 카페와 펜션이 들어섰다고 한다. 호도하우스는 입구에 돌이 쌓여있다. 장식인 줄 알았는데 지나가던 아이가 하나를 ..
LA는 비가 거의 안 온다는데 하필 디즈니랜드 가는날 하늘이 요상치않다. 역시나 출발하는 와중에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아침 일찍 출발해야했기에 아침으로 커피를 마시는 친구와 아침에 식사를 해야하는 나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 들렀다. 맥모닝의 맛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한 것 같다.빗방울이 그쳤치고 디즈니랜드 주차장에 거의 다 왔다. 벌써부터 많은 차들.주차장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셔틀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입장권.에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는 놀이공원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과 테마파크 (디즈니랜드 파크) 로 구성되어 있다. 두 군데를 다 방문하려면 두 군데를 방문할 수 있는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나는 미리 예매를 했는데 학생할인을 조금 받을 수 있었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헐레벌떡 공항에 도착해서 짐 부치고 로밍하고 면세물품을 찾았더니 바로 비행기 탑승. 숨 좀 돌리고 계획대로 잠을 청했다. 아침 6시 45분쯤 도착할테니 비행기에서 푹 자고 산뜻한 미국의 아침을 맞이하려 했는데 잠이 안온다. 어찌저찌 한 두시간을 자다가 결국 미국 도착. 마중나온 친구 차를 타고 친구 집으로 달려갔다.우오~ 미국이다!! 비행기에서 벗어난 기쁨과 미국에 도착했다는 기쁨에 마냥 신나고 흥분했다. 짐을 풀고 씻고 아침을 먹은 뒤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출발.거의 다왔나보다. 표지판에 유니버셜 시티가 나타났다.날씨가 시원하면서 맑아서 참 좋았다. Tip 1) 유니버셜 내부 주차장은 유료라서 근처에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무료 주차장에서 조금 걸으면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가는..
LA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블프 (Black Friday) 를 즐기기 위해 아울렛으로 출발하면서 본격 관광지 투어가 시작되었다. 11/24 (목) - 6일차 Thanksgiving day팔로스 베르데스에서 짐 싸러 돌아오는 길에 들른 BEST BUY (개장하는 시간 근처에 갔더니 벌써 줄이 세 블럭이나 서있었다.)데저트힐 프리미엄 아울렛 (주차 대란, App. 을 통해 회원가입 후 쿠폰을 받을 수 있다.) - 새벽 3시까지 쇼핑숙소 Americas Best Value Inn Joshua Tree Twentynine Palms 체크인 11/25 (금) - 7일차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으로 출발 (차로 약 6시간 거리) - 점심 인엔아웃 (IN.N.OUT) 버거, Gas station & snack, 속도위반딱..
미국에서 유학중인 친구가 졸업 전에 놀러오라는 말에 '그래 한 번 갈께' 라고 대답만 했는데 이러다 정말 졸업해버리겠구나 싶어서 미국 서부여행을 결심했다. 함께 가기로 한 친구까지 모두 가능한 날짜를 조율해보니 11/19-28일로 일정이 잡혔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과 겹쳐서 난생처음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 를 미국에서 보내게 되었다.친구가 미국에 있으니까 가볼만한 곳만 검색해서 일정을 맡겨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가고싶은 곳을 읊었는데 8박 10일동안 다 둘러보게 될 줄은 몰랐다. 11/19 (토) - 1일차인천공항 (ICN) 에서 낮 12시 비행기 탑승 (싱가폴 항공) - 새벽 6시 15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LAX) 도착아침 베이글, 계란후라이 - 동네..
부산에 놀러갔다. 기차타고 가서 해운대 근처에 숙소를 잡고 산책하는데 모래사장에서 공연하는 아저씨. 김광석 노래를 잘 하시더라. 부산에 갔으니 돼지국밥을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아점으로 왕돼지국밥에 갔다. 가장 맛있고 유명한 곳에 가보고 싶어서 검색해 찾아간 곳. 맛은 괜찮았던 것 같다. 비교군이 없어서 담엔 다른 곳도 가보기로. 수육백반이랑 돼지국밥 시켜서 수육은 나눠먹었는데 양 충분하고 좋았다. 돌아다니다가 국제시장쪽에 냉채족발집으로 유명한 한양족발을 갔다. 인터넷에 악플도 심심치 않게 있어서 줄서서 기다리면서도 갈등을 거듭하다 그래도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바빠서 직원들이 불친절 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뭐 그냥 특별히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았다. 맛은 쏘쏘. 차가운 족발에 해파리랑 오이랑 상추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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