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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의 하루/두근두근한 일상

반얀트리 수영장 풀파티, 클라우드 풀파티

동생이 클라우드 풀파티에 당첨이 되어 반얀트리 수영장에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호텔 중 하나라고 하던데 기대가 된다.



6호선 버티고개역에서 내려서 꽤 걸었다. 나중에 보니 호텔 입구쪽에 버스 정류장도 있는 것 같았다. 맞은편에 국립극장도 있으니 버스가 다닐만도 하다.



드디어 나타난 입구. 날이 덥고 습해서 유난히 걷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풀파티가 열리는 곳은 이곳. 반얀트리 클럽 & 스파 서울이다. 시간이 살짝 미뤄져서 기다리는 겸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Welcome Center 에서는 에어컨이 나와서 내부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다.



조금 거닐다 돌아오니 어느새 입장이 시작되었다.



당첨 티켓을 보여주니 노란 팔찌를 채워주신다. 가방에 있는지도 몰랐던 마이쮸 두어개를 반납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하자마자 아기들을 위한 얕은 풀이 보인다. 여기서 찰방찰방 쉬고 싶었는데 밤에는 운영이 종료되어 들어갈 수 없었다.



한 켠에 마련된 뷔폐. 뷔폐를 이용하고 싶으면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하면 되는데 당일에 문의해보니 이미 예약이 꽉 차있었다. 수영장 이용권과 별개로 뷔폐 이용권이 있어야 하므로 뷔폐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미리미리 예약해두자.



파티를 위해 룰렛도 준비되었나보다. 반대편 끝에서는 훌라후프 시합도 준비되어 있었다.



옷 갈아입기 전에 찍은 수영장 모습. 지금 보이는 곳은 아이들을 위한 얕은 풀이어서 운영이 종료된 상태였다. 썬베드 너머에 있는 성인용 수영장에서 풀파티가 열렸다.

 가운데에 보이는 동그란 탕처럼 생긴곳은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길래 뜨거운 물이 나오나 했는데 밤에 발을 넣어보니 뜨겁지는 않았다. 낮에는 따뜻하게 운영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서서히 해가 진다.





수영복으로 갈아입으며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이런 곳도 있다. 아마 따로 예약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인가보다.



벽 중간중간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수조처럼 생긴 곳이 있었는데 몸이 비쳐서 인어같기도 하고 신기했는데 그 풍경이 조금은 재밌었다.



반으로 나눠진 곳 중 좀 더 한산한 곳에서 사진 찍으며 놀고 있었는데 9시가 넘으니 가운데에 라인을 제거했다. 수영장 깊이가 꽤 깊어서 어깨까지 잠기더라.

발에도 뭔가 자꾸 걸리는게 물이 엄청 깨끗한 것 같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낮동안 호텔 손님들을 받아서 그런건지. 이 넓은 곳을 하루에 몇 번이나 물갈이를 하는게 쉽진 않겠지. 야외라서 그런지 왁스냄새는 많이 나지 않았다.



왜 라인을 제거하나 했더니 오리배와 이런저런 튜브를 던져주길래 얼른 하나를 붙잡아서 탔다. 생각보다 꽤 안락해서 물놀이하면서 쉬기 좋았다. 캐리비안 베이에 가서도 유수풀에 둥둥 떠서 누워있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던데..



한켠에서 흥을 돋구는 노래를 틀어주며 들썩이게 했다. 특히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가 나올때마다 함성이 빵빵 터지더라.



밤이 깊어갈수록 special guest 들이 등장했는데 나는 가수 오반(OVAN)의 등장까지 보고 슬슬 집에 갈 준비를 했다. 나중에 보니 박명수 (G.PARK) 씨도 왔다고 하더라.





집에 가기전에 룰렛을 했는데 누구나 칩을 10개씩 배팅할 수 있었다. 3개는 비치타올, 2개는 텀블러, 1개는 핸드폰 방수케이스 였는데 3개씩 배팅해서 비치타올을 받았다. 왠지 느낌이 좋더라니..ㅎㅎ



집에 가는길에 마지막으로 팔찌 사진을 찍어봤다. 잘 놀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