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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이미지: 에이스침대 홈페이지)

에이스침대 주식회사.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입니다 라고 홍보하며 메트리스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미지: 네이버 주식)

코스닥 110위의 기업이다. 상장 주식수가 이백만주 정도로 적은 편인데 그 중 90% 넘는 지분을 오너와 회사가 갖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배당성향이 높은편이다. 영업 이익률이 17%가 넘는데 배당 성향이 높고 배당금의 80%정도를 본인들이 가져가니 오너 일가를 배불린다는 비판도 있을 법 하다. 실제로 38억을 배당하면 30억이 본인들 차지. 부자는 이렇게 돈을 버는구나..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오너가 본인 회사의 주식을 많이 갖고있다는 것이 이 주식의 매력포인트 아닐까?

에이스침대는 10년 넘게 침대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몇 년 전까지도 한국 침대시장의 1~3위를 오너 일가가 독점하고 있었다 (침대업계 1~3위 '에이스·시몬스·썰타' 모두 한집?). 2위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시몬스. 독점이라고 하지만 횡포를 부려서 독점을 했다기 보다 탄탄한 자금력과 기술력으로 꾸준히 노력해서 얻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침대 제조 외에 침대 메트리스 패딩 솜 분야까지 직접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한다고 하니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높은 영업 이익율의 이유 중 하나일 것 같다.

(이미지: 네이버 주식)

주봉으로 약 2년동안의 주가추이를 보면 급등은 없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다. 주식 거래량이 거의 없기때문에 가격의 변동이 크지는 않다.

2015년에는 브랜드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패키지로 가구와 침대를 동시에 구입하여 한샘 메트리스가 국내 2위로 도약했다고 한다 (한샘, 침대시장 2위 돌풍…에이스-시몬스 '침대형제' 아성 깼다). 최근에는 글로벌 1위 침대 브랜드 씰리가 국내에 공장을 짓고 판매하겠다는 기사도 나왔다 (씰리침대, 여주에 국내 첫 공장). 아직 에이스침대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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