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거의 한달정도 매일유업의 거래가 정지 중이다.

관련 뉴스를 확인해 보았더니 회사를 분할하게 되면서 거래 정지를 요청한 것 같다.

사실 회사분할 소식 때문에 매일유업의 주가가 오르고 있었던 것 같은데 한참 오른 시점에서 거래정지가 되어 다행스럽기도 하면서 불안하기도 하다.

시기적으로는 요즘 코스피가 상승세인데 거래 정지로 인해 탄력받아 더 오를 수 있는 주가가 여기서 멈춘건 아닐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어제 우편으로 신주권 교체발행 통지서를 받았는데 교체비율이 매일유업 약 52.68%, 매일홀딩스 약 47.32% 이다.

원래 갖고 있던 주식이 거의 반씩 나눠지고 소수점으로 떨어지는 주식(단주)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한다.

따라서 대부분 1주 정도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1주 갖고 있던 사람은 자동으로 주주자격이 박탈되는 건가?). 

나는 원래 주식수가 몇 없기 때문에 이렇게 한주 현금으로 지급받는 것이 내 주식 비율을 크게 하락시키는 것 같아 썩 기분이 좋진 않다.


각 회사에 대해 살펴보면 매일홀딩스는 새로 생기는 회사인데 기존 매일유업이 매일홀딩스로 이름을 바꾸고 매일유업이라는 회사를 다시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참고한 곳).

처음에는 매일홀딩스 주식을 바로 팔아서 매일유업 주식을 매입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폴바셋이나 상하목장 우유 같은 것은 그대로 매일홀딩스에 남아있나보다.

매일유업에서 다양한 우유를 개발하고 있고 최근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성장도 가파르다고 하니 제품 측면에서 좋은 회사같고 가끔 들려오는 미담을 보면 경영자의 마인드도 좋아보인다.

아직 팔 이유가 없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다.

내가 가진 주식 중 이렇게 회사분할을 한 회사는 처음이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 주권 교부일은 2017년 6월 2일부터, 단주대금 지급일은 2017년 6월 12일 부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