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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엔 관엽식물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떡갈고무나무 혹은 떡갈잎 고무나무를 분갈이 해보았다.



관엽식물이란

- 잎이 넓거나 크고 독특한 무늬와 색이 있어 주로 잎을 보고 즐기는 식물.

- 열대지방의 밀림속에서 자라던 식물이라 추위에 약해 실내에서 기르기 적당.

- 그늘에서 잘 자라고 습도를 높여주는게 좋다.

- 해를 받으려 줄기가 쭉쭉 뻗고 잎이 큼직하기때문에 요즘 모던한 분위기를 내는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된다.

- 추위에 약해 겨울에 문을 여닫는 찬바람에도 잎을 떨굴 수 있다.

- 떡갈고무나무는 그 중 추위에 강하고 어둠에도 강한편이다.



떡갈고무나무는 악취제거 및 공기정화능력이 좋아서 새집에 놓으면 새집증후군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잎이 떡갈나무잎과 비슷하게 생겨서 떡갈고무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떡갈고무나무를 분갈이 하기에 앞서 분갈이 할 화분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들었다. 무작정 큰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본래 심겨져 있던 화분보다 지름이 3cm 정도 큰 화분으로 옮겨주면 된다고 한다. 화분만 크면 과습으로 죽게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갈이 유의점은 글 밑에 요약해 놓았다.)



잎이 많은 것보다는 목대가 굵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은 나무를 고르는 방법이라고 한다. 비싼 나무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면서 목대가 원대일 경우 더 비싸진다고 한다.

분갈이 할 때에는 흙을 담아준 후 꾹꾹 눌러서 뿌리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켜 주어야 한다. 꾹꾹 눌렀을때 푹푹 들어가면 화분 위에 2cm 정도만 남을때까지 흙을 계속 넣어준다. 분갈이 후 물을 주면 흙이 넘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장 윗 부분은 조금 무거운 돌로 깔아준다. 윗 부분을 이끼로 깔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이끼와 흙 사이에 날벌레같은 것이 생길 수 있다.





깔끔한 하얀 화분에 옮겨심을 떡갈이.


잎에 광택제를 뿌려주었다. 잎에 농약같은 것이 하얗게 묻어있을 때 휴지로 닦아도 잘 안 닦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 광택제를 뿌리면 싹 말끔해진다고 한다. 잎 윗면에만 뿌려주면 되고 (잎 뒷면은 기공이 있기때문에 기공을 막지 않도록 한다.) 한 번 뿌리면 2주정도 광택이 유지된다.

화분이 무거워서 옮기기 힘들기도 하고 형광등에서도 죽지 않고 자란다고 해서 사무실에 놓고 키우기로 했다. 사무실이 통풍이 잘 안되고 겨울이기도 하다보니 물도 자주 주지는 않고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 번 정도 준다. 화분이 커서 그런지 흙이 생각보다 자주 마르지 않더라. 여름에는 더 물을 자주줘야 한다는데 아직 화분에 적응중인건지 새잎이 나오지도 않고 해서 그냥 지켜보고있다.

수업을 들으며 식물에 대해 조금씩 배우게 되는데잎의 생김새와 식물의 모양에 따라서 식물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고 어떤식으로 키워야할지 대략적으로 구별할 수 있다는게 재밌더라. 물론 뭐든 갖다놓으면 잘 키워주시는 우리 엄마들은 그런거 몰라도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무럭무럭 잘 키우시지만. 선생님이 그러시더라. 그냥 물을 주는게 아니고 물을 주면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관찰해야한다고. 집에 있는 식물도 결국 사랑과 관심을 먹고 자라나보다.




분갈이 유의점

- 본래 화분보다 3cm 정도 큰 화분을 선택. 너무 큰 화분으로 옮기면 과습으로 죽을 수 있음.

- 흙을 채울때 꾹꾹 눌러서 뿌리가 잘 고정되도록 한다. 꾹꾹 눌러주지 않을 경우 물을 준 후 흙이 많이 가라앉고 물을 줄때마다 흙이 유실되므로 흙의 양이 부족해질 수 있음.

- 분갈이 후 흙이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굵은 돌을 깔아준다. (이끼는 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 분갈이 이후 상한 뿌리털이 재생하도록 몇 일동안 음지다습한 곳에 두었다가 원래 위치로 옮겨준다.

- 분갈이한 후에는 물을 흠뻑 충분하게 준다.

- 비료를 같이 넣을 땐, 비료가 직접적으로 식물에 닿지 않도록 한다.

- 화학비료를 주었으면 흙이 오염되므로 다음 해에 분갈이를 해줘야한다.

- 들수 있는 화분은 1년에 한 번, 무거운 화분은 2년 정도 주기로 분갈이를 해준다.

- 뿌리가 위로 보이거나 아래로 뿌리가 나올때, 화분에 잡초가 날 때가 분갈이를 할 때이다.

- 너무 커져서 분갈이를 하기 힘든 경우 뿌리나누기를 하거나 뿌리를 조금 정리해준다.

- 키를 더이상 키우고 싶지 않은 경우 적당한 길이에서 위를 잘라주면 더이상 위로 자라나지 않는다. (옆으로 자란다.)



물주기 유의사항

- 흙 표먼이 말라보일 때 바닥에 물이 나올 정도로 충분히 준다.

- 나무젓가락 푹 꽂아보고 물이 없으면 물주는 주기를 더 짧게 하고, 축축하면 주기를 길게 늘린다.

- 공기중 습도도 중요하므로 너무 건조할 경우 분무기를 이용해 공중 습도를 조절해준다.

- 대부분의 초화류는 잎에 물이 닿지 않게 주는것이 좋다.

-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 과습시 뿌리가 썪고 잎에 반점이 생기며 잎이 후두둑 떨어진다.



광부족때 나타나는 현상

- 형광등을 껐을때 어두운 곳은 그늘이 아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화장실은 그늘이 아니다.

- 줄기 마디가 길어진다. (건강한 것은 마디가 짧다.)

- 식물이 흐늘흐늘 비실비실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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