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할머니 맥주가 한참 유명했었는데 그렇게 유명할 때도 못 가보다가 제주도 여행가서 드디어 방문해봤다.
숙소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방황하다가 눈 앞에 보이는 곳에 들어갔는데 젊은이들이 떠들썩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어떤 친구는 벌써 한껏 취했는지 꽤 큰 목소리로 소리치며 잔을 두들기고 있었고 어떤 친구는 괜찮다며 들어주고 있었는데 궁금함에 귀가 솔깃했지만 우리도 주문한 맥주가 나오는 바람에 다 듣지 못했다.
맥주는 역시 얼음잔에 담아주는게 진리!
나는 크림 부분을 좋아하는데 엄청 부드럽게 감싸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맥주가 시원하니 맛이 괜찮았다.
배가 한껏 부른 상태여서 어떻게든 간단한 것을 골라보려 했는데 가성비 이것 저것 고르다보니 고전적인 케이준 치킨 샐러드를 골랐는데 생각보다 바삭하고 괜찮았다.
역시 잘 되는 집은 매력이 다르구나.
밤이 깊어가는데 우리의 얘기도 깊어지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블로그는 잘 되는지 얘기해보고 각자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논리가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은지 대화하며 더 열심히 살아가자 열의를 불태웠다.
즐거운 여행도 좋지만 열정있는 이런 여행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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