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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카레를 파는 아비꼬. 1층이 만석이라 2층에 앉게 되었다. 1층은 벽 한면이 유리라서 밖이 보이고 뻥 뚫린 느낌이라면 내가 앉은 2층 구석은 창문이 없어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테리어에 집중하게 된다.

카레 종류가 다양하고 토핑도 다양한데 세트메뉴로 시키면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나는 고로케를 좋아해서 세트로 말고 야채카레 위에 크림 고로케를 토핑으로 선택했다. 마늘 후레이크와 대파 토핑은 무료인데 주문할 때 말 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으므로 주의. 크림고로케가 정말정말 맛있었다. 자극적인 카레의 맛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치킨카레 세트를 시킨 남자친구. 치킨카레와 치킨가스가 나온다. 배가 많이 고팠는지 날계란도 시켰는데 날계란은 계란 수급의 문제로 주문이 불가능하다. 함께 나오는 장국은 목이 마를때 한 두입 먹고 거의 먹지 않는다.

아기자기하게 전시되어있는 인형들.

기본 찬으로는 깍두기와 단무지가 있는데 함께 나오는 접시에 덜어먹는다. 단무지와 깍두기는 달달한 맛.

세트에 나오는 음료수는 캔으로 나온다.

양이 많기때문에 밥은 조금 남겼다. 나는 카레에 밥을 말듯이 카레국물이 넉넉하게 먹는걸 좋아하는데 만약 카레가 모자라다면 카레만 리필할 수 있다. 하지만 나오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 토핑은 따로 그릇에 담아 달라고 하면 담아준다. 돈까스나 고로케가 카레를 흠뻑 먹는게 싫다면 따로 달라고 미리 말하는게 좋다.

언제 가도 한결같이 맛있다. 일본카레를 좋아한다면 강추. 깍두기는 달달해서 자극적인 카레의 맛을 잘 잡아준다. 가끔 깍두기가 쉬었을 때도 있으니 먹을 때 주의해서 먹자. 밥이 꽤 많이 나오기 때문에 많이 먹는 사람도 꽤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카레는 매운맛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으므로 자기 취향에 맞게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1단계가 가장 무난하게 맛있는 것 같다. 가격은 만원~만오천원이면 적당히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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