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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살면서 한 번도 못가본 코스트코에 아는 오빠의 은총으로 가보게 되었다. 코스트코는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모든 물건에는 딱 15%의 마진만 붙여서 팔고 운영비의 많은 부분을 회원비로 충당한다고 한다. (현재는 연회비 38500원.)

운영시간은 오전 8시~저녁 10시까지 인데 10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쇼핑은 10시 30분까지 할 수 있다. 나는 금요일 9시 30분에 입장하였는데 금요일이라 그런지 늦은시간인데도 줄을서서 주차해야했다.

창고처럼 물건이 쌓여있고 엄청나게 크다.

1층은 전자제품 및 공산품으로 되어있고 지하는 식료품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1층에 들어서니 미국에 '베스트 바이'에 온 것 같았다.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는 물건들에 압도당하는 기분. 같이 간 오빠가 이것저것 추천해주지 않았다면 구경만 하다 돌아올 뻔 했다.

계산 후 박스에 촘촘히 담은 물건들.

한 시간만에 둘러보며 이것저것 담았더니 어느새 한 박스로는 부족할 만큼 구입하게 되었다. 한동안 주말에 먹을 음식은 부족함이 없겠군. 계산은 삼성카드로만 가능하다.

엘레베이터 기다리며 마지막으로 사진 한 방.

물건들을 구경하는 내내 제품의 다양함과 싼 가격이 놀라웠다. 충분히 많이 구입했는데도 집에 가기 아쉬웠다.

엘레베이터를 타기 전에 영수증 검사를 한다.

줄을 서서 영수증 검사까지 다 하고 나니 엘레베이터가 도착했다. 한 대에 3팀이 타니 딱 맞더라.

집에와서 구매한 것들을 찍어 보았다.

통새우완탕 4박스 12790원

이것도 추천받아 구매한 통새우 완탕.

골든카레 중간매운맛 5박스 13490원

아는 언니집에서 먹어봤더니 맛있었던 일본카레. 블록 타입으로 되어있고 떼어서 물에 풀어 요리해 먹어야 한다. 중간 매운맛과 매운맛이 있더라.

그린머신 주스 1.89L 13790원, 비타민 우유 2.3L 3690원.

미국에서 맛있게 먹었던 그린머신 주스와 가성비 최고 비타민우유. 그린머신 주스는 건강한 맛 베이스에 목넘길때 느껴지는 풍부한 단맛이 일품이다.

카비앙카모스카토 13990원, 쿡스 무스카토 8490원, 말리부 럼 20990원

어쩌다보니 술을 세 병이나 샀다. 달달한 것 좋아해서 모스카토 2병에 어떻게 잘좀 먹어볼까 싶어 산 말리부.

낙지볶음밥 300Gx5봉 8790원

강추받은 낙지볶음밥. 집에서 밥먹어야하는데 요리하기 귀찮을때 먹기 좋을 것 같다.

초코렛 쿠키 4봉 13990원

유명한 초코칩 과자. 내가 적극적으로 산 몇 안되는 제품.

트러플 초콜렛 14990원

트러플 초콜렛. 2kg이라서 다 먹을수나 있을까? 회사에 가져가야겠다.

아비노로션 트윈팩 24990원

아비노 바디로션은 동생이 잘 쓰길래 동생도 하나 줄겸 구입해보았다.

깐은행 국내산 8290원

와인이랑 같이 먹겠다며 구입한 깐은행. 집에와서 양을 보니 어마어마하다. 냉장보관 요망.

로레알 헤어팩 9990원

올리브영에서 세일할때 가끔 구입하던 헤어팩. 완전 싸게 팔길래 바로 구입.

카오아이마스크 19990원

이건 추천받은 아이마스크. 요즘 눈도 뻑뻑하니 자기전에 하나씩 해야겠다. 향은 일반이 10매, 라벤터향이 8매이다.

비쉬 놀마덤 클렌저 29990원

요즘 클렌져가 떨어져서 구입해본 비쉬 클렌징젤. 밖에서는 얼마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좋아보여서 구입했다.

산펠레그리노 12병 11990원

같이 간 오빠가 강추한 음료수. 레못맛과 블러드 오렌지맛이 있는데 직접 먹어보니 발포 비타민을 물에 풀은 것 같은 상큼한 맛이 난다. 병뚜껑은 돌려서 딸 수 있다.

프로폴리스 21490원

요즘 건강때문에 프로폴리스에 관심이 많았는데 눈에 보이길래 하나 샀다. 근데 맛이...이런 맛인줄 몰랐잖아..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매일 꾸준히 먹어봐야겠다.

바나나 2봉 5980원

바나나 값이 요즘 많이 비싼데 여기서는 싸게 팔아서 두봉이나 집어왔다. 아직 덜 익었다.


냉장보관할 것들은 냉장고에 넣고 정리하고 나니 뿌듯!

버리지 말고 잘 먹어봐야겠다. 코스트코 다 좋은데 물건을 한 번에 묶어서 파니 양이 부담되더라.

회원비도 있으니 혼자사는 사람들은 여러명 같이 사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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