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다녀오느라 하루 휴가를 사용했다. 아침에 일찍 나온 바람에 모처럼 나들이로 용산에 가봤다. 점심시간이 다가와 일단 배가 고픈데 어딜 가야하나.. 아모레 퍼시픽 건물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어디론가 걸어가길래 따라가다 발견한 '소소한 닭집' 닭온반 이라는 것을 판다. 삼계탕도 설렁탕(?)도 아닌 육수를 끓여 만든 닭온반이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맛있었다. 닭온반 - 삼계탕보단 덜 무거운데 고기도 꽤 들었고 밥이 말아져 나오는데 건강한 맛. 닭개장 - 짬뽕맛도 슬쩍 생각나는데 숙주가 들어있고 국물 깔끔하고 맛있었다. 닭만두 네알 - 부드럽고 육즙이 꽤 풍부함. 먹을만하다. 메뉴참고. 점심시간이라 촘촘하게 앉아야 하는데 개인 접시에 밥이 나오니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는 맛이 좀..
동생 소개로 아이오페랩에 다녀왔다. 이름만 들어선 '어디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리따움 한켠에 마련되어있는 부스이다. 미리 예약을 하고 약속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했다. 상담은 약 30~40분가량 진행되는 것 같다.화장을 지워야 할 것 같아서 선크림만 바르고 갔는데 선크림도 싹 다 지워야 하기 때문에 제공되는 클렌징 워터와 물티슈로 얼굴에 바른 것을 싹 지워냈다. 그 후 기계에 얼굴을 대고 찍었는데 내 모공, 주름, 피부상태 등이 찍힌 것을 보며 상담을 해 주신다. 내 상담 결과. 심각한 민감이라고 한다. 최근에 화장품 바꿨다가 피부가 확 뒤집어지더라니...원래 안그랬는데 언제 이렇게 민감한 피부로 변했나 싶다. 원래 아토피가 있긴 했는데 아토피도 자꾸 심해지고 어흑.. 그래도 한 가지 긍정적인 것..
오늘 지방선거 투표날이라 우편으로 배송된 홍보물들을 살펴본 뒤 어슬렁어슬렁 길을 나섰다. 사전투표가 기간도 길고 주말이 껴있어서 미리 할까 했는데 사전투표소가 생각보다 멀어서 오늘로 미뤄버렸다. 예전 집에서는 집 바로 앞이 투표소라 편했는데 그래도 걸어갈수 있는 거리인게 어디냐. 본인의 등록번호(?)를 알아가면 한 단계를 건너뛸 수 있어서 편하지만 몰라도 지장은 없다. 이름옆에 싸인하고 투표용지를 받고 도장을 찍었다. 6장이나 되는 도장을 찍느라 내 손등에 찍는걸 깜빡 해버렸다. 아쉬운 마음에 투표소 사진이라도 찍어봤다. 이번에는 미세먼지 대책을 들고나온 사람들이 좀 있었다. 대형 집진기 설치, 집진차 운행, 미세먼지 걱정없는 지하철, 교실 등등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나마 삶의 질을 높일..
퇴근 후 양재역을 걸어가다가 던킨도넛에서 엄청 귀여운 러그를 발견했다.나도 모르게 다가가서 손으로 쓸어보니 생각보다 부들부들한게 퀄리티가 괜찮아보인다. 뭐 바닥에 깔아놓고 써봐야 알겠지만 당장은 갖고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난다.안그래도 요즘 크리스마스 및 신년맞이 다이어리나 한정상품들이 쏟아져나와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특히 베스킨라빈스에서 주는 몰스킨 다이어리랑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좋아보이더라. 하아...던킨도넛 원래도 안 먹는데 12,000원 이상 구매를 해야 5,900원에 러그를 획득할 수 있다.던킨도넛 한정상품하면 생각나는 동네 언니에게 연락을 해보니 언니도 도넛을 12,000원이나 먹을일이 없어서 반쯤 포기상태. 누적구매는 왜 안 되는건가요~ 어흑..덕분에 오랜만에 동네 언니와 식사약속을..
빼빼로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모처럼 주말에 빼빼로데이가 있기 때문에 데이트를 대비해서 빼빼로를 준비해야하나 고민하던차에 수제빼빼로 쿠킹클래스가 눈에 들어오길래 냉큼 수강신청을 해버렸다. 사실 뭐 기념일같은거 전혀 챙기지 않았는데 요즘 이것저것 배우는 것도 재밌고 해서 올해에는 모처럼 기분좀 내볼까하고 도전해보았다. 직접 만들어보니 과자 자체는 반죽하는 것도 어렵지 않고 번거로운 과정도 없어서 할만했다. (분량: 긴 빼빼로 약 45개 혹은 긴 것 20개, 짧은 것 50개) 박력분 200g, 강력분 100g, 베이킹파우더 2g, 버터 80g, 설탕 70g, 소금 5g, 달걀 1개, 우유 70g, 참깨 20g, 초콜릿 130g, 화이트초코 110g, 크런치 4종 각 40g 뒤에 크런치 4종은 꾸미기위해서 ..
요즘 날씨가 시원하고 좋아서 걸음수 만보를 못 채운 날은 밤에 동네를 걸어다니곤 한다.걷다보니 목이 말라서 뭐라도 마시자고 마음먹고 편의점에 들렀다. 최근 편의점 음료코너에 가면 눈이 돌아갈정도로 다양한 음료들이 나와있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그 중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에 유자맛(?)이 눈에 들어왔다.어라...원래 유자맛이 있었나? 라고 생각하고 자세히 보니 시즌한정 플래그가 붙어있다!어릴때부터 부모님께 교육받기를 '음료수는 몸에 안좋다. 물이 최고다.' 라고 교육받았기도 했고 스스로도 음료수 값이 너무 비싼 것 같고 돈이 아까워서 한참 구경하다가도 결국엔 물을 사게되는데 시즌한정이라니 호기심에 사보았다. 가격은 1,800원. ㅎㄷㄷㄷ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를 덴드요라고 하는지 처..
교보문고에 갔더니 설문조사를 하면 나의 취미를 찾아준다고 해서 흥미로워 참여해보았다. 설문조사가 생각보다 길어서 게다가 자꾸 비슷한 질문이 나오는데 답을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다보니 조금 혼란스러웠는데 이상하게도 나는 '엄격한 관리자'로 나왔다.[엄격한 관리자] - 사물이나 사람을 관리하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관리자형.오잉!! 좀 놀라우면서도 내심 내가 그렇지..라며 뿌듯해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같이 한 동생도 엄격한 관리자로 나오면서 설문의 신뢰도 하락...어쨋든 우리에게 어울리는 취미라며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할 수 있는 박스를 주었다. 둘이서 함께 조립을 하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동생이 메뉴얼도 읽기 전에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가위로 플라스틱을 똑똑 끊고 있는게 아닌가?..
우리 동네에 맛있는 커피집을 찾다가 본인의 이름이 쓰여있는 카페를 발견했다.알고보니 동네에서 꽤 유명한지 이웃 언니는 종종 온다고 한다. 들어서니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파는지 거대한 로스팅 기계와 포장된 원두들이 진열되어 있었다.자리에 앉으면 메뉴를 가져다 주시고 주문 후 직접 서빙도 해주신다. 내가 앉은 테이블에 노란 국화가 올려져 있었다. 앙증맞은 빨간 땡땡이 화분과 잘 어울린다. 분위기 있는 물병. 카페 분위기가 고즈넉하고 편안하다. 일요일 밤에 갔더니 빈 테이블이 많지만 평소에는 자리가 없을때도 있다.특히 일요일 낮에는 근처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로 북적인다. 평소에는 라떼를 마시는데 밤이라 딸기쥬스를 주문했다. 내가 자주가는 디렉터스 커피와 유사하게 고소하고 부드러운 라떼가 일품인데 그거 외에도 ..
밭에서 고구마를 캐다가 엄마가 고구마 줄기볶음을 검색해보라고 하시더니 고구마 줄기를 꺾기 시작하셨다. 나도 고구마 줄기볶음을 좋아하긴 하는데 상에 올라와 있는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고구마 줄기를 끊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다. 집에와서 끊어 온 줄기를 손질하는데 겉 껍질은 살짝 갈색을 띄는데 벗기고 나니 예쁜 연두색 속살이 나왔다. 껍질 벗기기가 영 번거로워서 쉽게 벗기는 법을 검색해보니 반씩 똑똑 끊어가며 벗기니 쉬웠다는 글과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벗기면 쉽다는 말이 있었는데 결국 그냥 하나하나 다 벗겼다. 손톱밑에 까만 물은 덤. 아빠랑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하다보니 드디어 다 했다. 손질한 줄기와 줄기 껍데기 양이 비슷비슷 하다. 꺅~!! 손질한 줄기에 엄마가 마법을 부리니 먹을만한 반찬이 되었다...
엄마와 카레를 만들 재료를 사러 집 근처 이마트에 갔다. 원래는 감자, 당근, 양파, 브로컬리, 파프리카만 사려고 했는데 버섯이랑 한과 등의 주전부리까지 샀다. 심지어 기획 행사중인 오뚜기 갈비산적에 팔랑팔랑 넘어가 두 봉을 집고나니 꽤 짐이 많아져서 들고간 장바구니 하나로는 부족하게 되었다. 계산대 앞에 줄을 섰는데 장바구니를 대여해준다는 광고가 붙어있었다. 부직포 쇼핑백은 500원, 더 큰 장바구니는 3,000원이었다. 잘 쓰고 다시 반납하면 가까운 아무 이마트에서나 환불이 가능하다고 해서 선뜻 돈을 내고 빌리게 되었다. 집에와서 보니 생각보다 디자인이 예쁘다. 손잡이도 꽤 두껍고 사용하기 편해서 좋더라. 말로만 장바구니 이용하세요 하는 것보다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더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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