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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기업 지주사 전환 및 주식 분할합병 등이 유행이라서 그런건지 내가 갖고있는 주식이 자꾸 쪼개지고 있다. 기업이 지주사로 전환하는 것이 주주나 기업 입장에서 좋을게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어쨌든 정부에서는 기업구조 안정화를 위해 지주사 전환을 격려하는 것 같다.

나는 롯데칠성음료를 1주 들고있었는데 분할을 하면서 롯데칠성음료 0.646주, 롯데제과 8.230주를 배정받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없어지고 롯데제과만 8주가 생겨버렸다. 음...잘 알아보고 투자하지 않은 내 잘못도 있지만 아무튼 조금 불쾌했다. 내가 갖고싶었던 주식은 이게 아닌데.. 어쨌든 소수점으로 배정받은 주식들은 단주기준가에 맞춰서 돈으로 지급되었다. 단주 기준가는 상장일종가로 써있었고 직접 계산해보니 왜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원단위 오차가 있었다.

롯데가 참 말도 탈도 많고 불매운동도 많이 하지만 엘페이나 세븐일레븐처럼 우리 생활 전반에 꽤 깊게 들어와있고 B2B로도 많이 거래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계속 살아남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주회사격인 롯데제과를 들고 있는게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초반에 꽤 돌풍이었던 클라우드는 맛이 자꾸 바뀌어가고 새로나온 핏츠는 맛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초반 인기가 클라우드만 못한 것 같아서 어떻게 될런지 흥미롭긴 하다. 나의 경우에도 예전에는 OB 골든라거라든지 드라이피니쉬 같은 맥주를 종종 골라먹었지만 결국 카스로 수렴하게 되기에 새로운 상품을 런칭한다해도 자리를 잡기가 힘들겠구나 싶기도 하다.

주식거래를 할 때, 키움증권 영웅문 앱을 사용하는데 이런식으로 주식이 분할되면 비율대로 투자금이 나눠지는게 아니라 계산이 어그러지게 되는데 롯데칠성은 내가 들고있는 주식이 0주로 없어져버린 관계로 투자한 금액이 0원으로 처리되어버렸다. 원래 계산을 이런식으로 하는건지 키움에서 제공하는 계산이 이런식인건지 모르겠지만 참 불편하다. 매일유업도 그렇고 롯데칠성도 그렇고 자꾸 이렇게 주식이 나눠지면 앱에서 제공하는 숫자만으로는 나의 현 상황을 파악하기가 힘들어질 것 같다. 에잉...게을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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