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상냥한 둘째딸의 권유로 피부테스트를 받았다. 시간을 꼭 지키라는 딸의 부탁으로 조금 미리 방문했다.
처음이라서 기대반 걱정반인 마음으로.... 젊고 예쁜 피부도 참 고운 아가씨가 앉아있었다.
클렌징티슈를 주면서 얼굴에 바른걸 싹 지우라고 했다. 그리고 까만보자기를 뒤집어쓰고 기계에 얼굴을 넣었다.
잠시후에 결과지가 나왔다.
클렌징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화장품을 무엇무엇을 사용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물어보았다.
결과는 유분부족.....
그나마 탄력부족이 아니라는 결과에 감사~~~
평소에 얼굴이 번들거릴때가 많아서 전혀 유분부족이라고는 생각을 안했다.
세안후 당기지도 않아서 여름에 끈적거리니 화장품을 꼼꼼히 바르지 않았다.
아무리 끈적거려도 꼭 발라야한다고 한다.
세안한것처럼 모두 지웠기때문에 스킨부터 시작해서 한가지씩 바르는 법을 알려주는데
갑자기 땀이 났다... 갱년기 증상인것이다..;;;;;;;
땀이 나니 화장품이 흡수가 안되고 내가 당황해하니 "저희엄마도 갱년기세요~" 하면서 더욱 친절히 챙겨준다.
번호까지 적어주면서 꼭꼭 챙겨서 발라주세요~ 하였다.
이제 피부에 신경써야 할 나이가 충분히 되었으니 정성을 들여야 겠다는 결심을 하며 기쁜 발걸음으로 나왔다.
유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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