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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햅번의 제주이야기

감자전만 되니? 고구마전은 안 되니? 인스타그램 레시피 따라잡기 용기와 의욕은 한 순간에 갑자기 생기는 건 아닌가봐요. 인스타그램 릴스에 뜨는 간단 레시피들을 한창 저장만 하다가 레시피와 함께 제 의욕도 함께 올라왔는지 쿠팡에 재료들을 주문했어요. 인스타그램의 레시피가 간단해 보이는 것도 한 몫 했고요 맛도 궁금해서요.일단 감자전부터 보여드리면 대 성공이었어요.칼질이 서툴러서 감자를 좀 두껍게 썰었는데 그래도 감자에서 나오는 전분이 끈적임을 만들어줘서 형태가 나름 잘 유지되었답니다. 다만 사진에 보이는 색깔처럼 생각보다 맵고 화한게 자극적이면서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나중에 다시 보니 고춧가루랑 오레가노의 양을 티스푼으로 계량했어야 했는데 제가 숟가락으로 계량했더라고요.근데 맛은 정말로 자극적으로 중독성 있는 맛이었어요. 역시 조미료 콰장창이 최고시다. 너무 맛있.. 더보기
전자레인지로 방울토마토 요리하기 - 인스타 레시피 언제부턴가 한 번 릴스를 틀면 한 시간이 슝 가버리는 경험을 하곤 해요. 인스타 릴스에는 다양한 컨텐츠들이 나오는데 알고리즘은 절묘하게 제 취향을 맞춰주네요.한창 간단하고 몸에 좋은 요리 레시피들이  제 피드를 도배했었는데요 그 중 가장 간단하면서 제일 자주 해먹게되는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원본 릴스를 찾아서 레퍼하고 싶었는데 본 지 좀 되어서 찾기가 힘드네요.방울 토마토가 가끔 생기는데 그냥 먹는건 잘 안 먹게 되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만들어 먹으니 간단한데도 토마토 특유의 신맛이 감소되어 훌륭한 맛이 나더라구요. 토마토는 기름에 살짝 데워 먹는게 영양분 흡수가 더 잘 된다고 하잖아요. 게다가 따뜻하니 스튜같은 느낌도 나서 부드럽고 좋았어요. 준비물- 방울 토마토 한 그릇- 다진마늘 1스푼- 올리브유 .. 더보기
떡국, 떡만두국 우리엄마 레시피 2022년 1월 1일을 맞아 처음으로 떡국을 끓여먹어 보기로 했다.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린김에 획득한 떡국 레시피! 재료: 떡, 물만두, 연두 2스푼, 국간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계란, 대파, 김, 참기름 1. 떡은 적당량 물에 불린다. 2. 물 적당량에 연두와 국간장, 다진마늘을 넣고 끓인다. 간을 맞추기 위한 것이므로 본인의 취향에 맞춘다. 나는 국간장이 없어서 진간장 소량으로 대체했다. 떡과 만두 때문에 국물이 쉽게 졸아들기때문에 넉넉하게 물을 끓인다. 3. 물이 끓기시작하면 떡을 넣고 함께 끓인다. 떡이 어느정도 끓으면 물만두를 함께 넣고 끓인다. 기다리면서 계란을 원하는만큼 풀어둔다. 4. 국물이 어느정도 하얗게 풀렸다 싶으면 풀어놓은 계란을 휘리릭 둘러주고 대파를 썰어서 넣어준다. 이때.. 더보기
브로컬리 심은날 남편친구부부가 경기도 안산에서 사업을 하다가 이젠 사업을 정리하고 제주로 귀농을 하고싶다고 전화가 왔다. 서로 통화도 하고 제주에 부부가 와서 같이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귀농을 결정 하여 서귀포로 이사를 왔다. 농사가 처음이라서 여러사람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인터넷검색과 귀농교육도 열심히 받으러 다니고~~~ 그리하여 브로컬리를 심기로 하였다. 아직 여기에 많은 사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힘든상황이라 나한테 부탁을 해왔다. 나도 전혀 해보지 않아서 걱정을 하며 브로컬리를 심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나같이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 아침 7시부터 일을 시작한다고 한다. 6시 35분까지 데리러 오겠다고 ㄷㄷㄷㄷㄷㄷㄷ 전날 거의 잠을 못자고 새벽까지 지내다 잠시 눈을 감았다 떠서 대충 밥 .. 더보기
깜짝선물 제주도로 귀농하지 어언 7년차가 되었다. 나이가 어느만큼 들어서 귀농을 한지라 새로 친구를 사귀기란 참 힘들었다. 그래도 꿋꿋하게 나름 알바도 하면서 제주도의 경치로 위로를 받으면서 살고 있다. 3,4년전부터 제주도에도 건설붐이 일면서 여기저기서 아파트도 세우고 빌라도 지어지고 오피스텔등 엄청나게 건 물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에서 경치가 좋아 살고자 온 나로서는 써~~~억 반갑지는 않았다. 자연이 없어지고 육지처럼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서니 말이다. 제주또박이분들 말씀이 전에는 비가와도 절대로 물이 넘치거나 가뭄이 와도 제주도는 가물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는 호텔과 오피스텔, 펜션, 커피숍등 관광수입을 얻고자 우후죽순 지어지는 건물에 물꼬를 막고 흙이 없어지고 콘크리트가 메워지고............ 인.. 더보기
땅콩 심은날과 그후~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어르신께서 말을 시키신다. 우리가 텃밭을 가꾸는 것이 답답하신 가보다.. 제주도에 우도 땅콩이 유명하다고 한번 심어보라고 한웅쿰 주신다. 남편과 어디에 심을지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결정하고 흙을 다지고 돋구어서 땅콩을 심었다. 혹시라도 새나 고양이, 개들이 파먹을까봐서 걱정을 하면서;;;;;;; 1~2주정도 지나니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넘나도 신기하고 예쁘다~ 난 땅콩이 일반 콩처럼 나무에서 열려서 따는 줄 알았다. 진짜 땅속에서 콩이 열매를 맺는다해서 땅콩인가부다. 그래서 공부를 좀 했다. 땅콩의 꽃말은 그리움. 한여름 텃밭에 가면 만나는 노랑 땅콩꽃이다. 잎사귀에 숨어서 나비모양으로 피어있다. 얼마나 얼마나 예쁜지~~~ 땅콩을 작다고 얕보면 안된다고 한다. 불포화지.. 더보기
콩국수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도대체 뭘 먹어야할지 고민고민~ 이 더운데 불앞에서 요리하기 너무 싫은데...... 그렇다고 매일 사먹기도 참 ㅉㅉ 어떻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까 마트를 돌다가 콩국물 발견^^ 아~ 국수만 삶으면 되겠구나 싶어서 샀다. 밀가루 음식을 자제를 해야하는 나로서는 웬만하면 국수를 안먹으려고 노력하지만 먹는게 그게 마음대로 안된다. 준비할 재료''' 소면, 콩국물, 오이, 방울토마토 요리시작``▶ 1. 물이 팔팔 끓을때 소면을 넣어 3분정도 삶는다. 2. 얼른 채에 받혀서 찬물에 두세번 행궈낸다. 3. 그릇에 담고 콩국물을 부어주면 끝..... 오이를 올렸어야 하는데 오이 사다놓은걸 오이김치를 다 담아버려서 콩국수에는 못올리고 반찬으로 먹었다~ 그래도 맛있다^^ 참!! 콩국물이 .. 더보기
굴소스 가지덮밥 레시피 제주에 오기전에 자주 해먹던 가지덮밥을 해보기로 했다. 몇년간 안해서 그때의 맛이 살아있을까 쬐금 염려가 되지만 도전!!!!!~~~~~ ◀ 준비할 재료 ▶ →가지 2개, 양파1개, 파프리카1개, 송이버섯(느타리도 괜찮고 송이버섯도 괜찮음) 큰것 1개, 마늘3쪽 →진간장, 굴소스, 감자녹말가루, 매실청, 참기름 1. 일단 가지와 양파와 파프리카, 버섯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아요. 2. 녹말가루를 물에 풀어놓습니다. 3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습니다. ★마늘향을 내기 위해서라고 생각~ 4.적당히 볶아지면 기름을 조금 더 두르고 가지를 넣어 볶아요. 가지는 기름을 엄청 잘 흡수해서 기름 넉넉히~ 더 맛있게 하려면 가지를 기름에 튀기면 정말 맛있어요. 하지만 많은 기름을 먹기가 조금 불편하여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