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일을 맞아 처음으로 떡국을 끓여먹어 보기로 했다.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린김에 획득한 떡국 레시피! 재료: 떡, 물만두, 연두 2스푼, 국간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계란, 대파, 김, 참기름 1. 떡은 적당량 물에 불린다. 2. 물 적당량에 연두와 국간장, 다진마늘을 넣고 끓인다. 간을 맞추기 위한 것이므로 본인의 취향에 맞춘다. 나는 국간장이 없어서 진간장 소량으로 대체했다. 떡과 만두 때문에 국물이 쉽게 졸아들기때문에 넉넉하게 물을 끓인다. 3. 물이 끓기시작하면 떡을 넣고 함께 끓인다. 떡이 어느정도 끓으면 물만두를 함께 넣고 끓인다. 기다리면서 계란을 원하는만큼 풀어둔다. 4. 국물이 어느정도 하얗게 풀렸다 싶으면 풀어놓은 계란을 휘리릭 둘러주고 대파를 썰어서 넣어준다. 이때..
남편친구부부가 경기도 안산에서 사업을 하다가 이젠 사업을 정리하고 제주로 귀농을 하고싶다고 전화가 왔다. 서로 통화도 하고 제주에 부부가 와서 같이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귀농을 결정 하여 서귀포로 이사를 왔다. 농사가 처음이라서 여러사람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인터넷검색과 귀농교육도 열심히 받으러 다니고~~~ 그리하여 브로컬리를 심기로 하였다. 아직 여기에 많은 사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힘든상황이라 나한테 부탁을 해왔다. 나도 전혀 해보지 않아서 걱정을 하며 브로컬리를 심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나같이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 아침 7시부터 일을 시작한다고 한다. 6시 35분까지 데리러 오겠다고 ㄷㄷㄷㄷㄷㄷㄷ 전날 거의 잠을 못자고 새벽까지 지내다 잠시 눈을 감았다 떠서 대충 밥 ..
제주도로 귀농하지 어언 7년차가 되었다. 나이가 어느만큼 들어서 귀농을 한지라 새로 친구를 사귀기란 참 힘들었다. 그래도 꿋꿋하게 나름 알바도 하면서 제주도의 경치로 위로를 받으면서 살고 있다. 3,4년전부터 제주도에도 건설붐이 일면서 여기저기서 아파트도 세우고 빌라도 지어지고 오피스텔등 엄청나게 건 물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에서 경치가 좋아 살고자 온 나로서는 써~~~억 반갑지는 않았다. 자연이 없어지고 육지처럼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서니 말이다. 제주또박이분들 말씀이 전에는 비가와도 절대로 물이 넘치거나 가뭄이 와도 제주도는 가물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는 호텔과 오피스텔, 펜션, 커피숍등 관광수입을 얻고자 우후죽순 지어지는 건물에 물꼬를 막고 흙이 없어지고 콘크리트가 메워지고............ 인..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어르신께서 말을 시키신다. 우리가 텃밭을 가꾸는 것이 답답하신 가보다.. 제주도에 우도 땅콩이 유명하다고 한번 심어보라고 한웅쿰 주신다. 남편과 어디에 심을지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결정하고 흙을 다지고 돋구어서 땅콩을 심었다. 혹시라도 새나 고양이, 개들이 파먹을까봐서 걱정을 하면서;;;;;;; 1~2주정도 지나니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넘나도 신기하고 예쁘다~ 난 땅콩이 일반 콩처럼 나무에서 열려서 따는 줄 알았다. 진짜 땅속에서 콩이 열매를 맺는다해서 땅콩인가부다. 그래서 공부를 좀 했다. 땅콩의 꽃말은 그리움. 한여름 텃밭에 가면 만나는 노랑 땅콩꽃이다. 잎사귀에 숨어서 나비모양으로 피어있다. 얼마나 얼마나 예쁜지~~~ 땅콩을 작다고 얕보면 안된다고 한다. 불포화지..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도대체 뭘 먹어야할지 고민고민~ 이 더운데 불앞에서 요리하기 너무 싫은데...... 그렇다고 매일 사먹기도 참 ㅉㅉ 어떻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까 마트를 돌다가 콩국물 발견^^ 아~ 국수만 삶으면 되겠구나 싶어서 샀다. 밀가루 음식을 자제를 해야하는 나로서는 웬만하면 국수를 안먹으려고 노력하지만 먹는게 그게 마음대로 안된다. 준비할 재료''' 소면, 콩국물, 오이, 방울토마토 요리시작``▶ 1. 물이 팔팔 끓을때 소면을 넣어 3분정도 삶는다. 2. 얼른 채에 받혀서 찬물에 두세번 행궈낸다. 3. 그릇에 담고 콩국물을 부어주면 끝..... 오이를 올렸어야 하는데 오이 사다놓은걸 오이김치를 다 담아버려서 콩국수에는 못올리고 반찬으로 먹었다~ 그래도 맛있다^^ 참!! 콩국물이 ..
제주에 오기전에 자주 해먹던 가지덮밥을 해보기로 했다. 몇년간 안해서 그때의 맛이 살아있을까 쬐금 염려가 되지만 도전!!!!!~~~~~ ◀ 준비할 재료 ▶ →가지 2개, 양파1개, 파프리카1개, 송이버섯(느타리도 괜찮고 송이버섯도 괜찮음) 큰것 1개, 마늘3쪽 →진간장, 굴소스, 감자녹말가루, 매실청, 참기름 1. 일단 가지와 양파와 파프리카, 버섯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아요. 2. 녹말가루를 물에 풀어놓습니다. 3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습니다. ★마늘향을 내기 위해서라고 생각~ 4.적당히 볶아지면 기름을 조금 더 두르고 가지를 넣어 볶아요. 가지는 기름을 엄청 잘 흡수해서 기름 넉넉히~ 더 맛있게 하려면 가지를 기름에 튀기면 정말 맛있어요. 하지만 많은 기름을 먹기가 조금 불편하여서^..
너무도 극심한 가뭄과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사람은 발이 있어서 햇볕을 피할 수 있지만 식물들은 그자리에서 고스란히 햇볕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산림조합에서 나무를 사서 심었다. 새잎이 나오는 모양이 너무 이쁘고 기특했는데 장마도 너무 짧고 111년만의 폭염으로 인하여 밭에 심어진 나무들이 말라가고 있다. 나의 마음도 타들어간다. 4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도 이제는 봄과 가을이 없어지고 여름과 겨울만 존재하게 되나보다... 천재지변이 자주 일어나는 현상은 예전부터 우려해왔다. 콘크리트 건물도 많아지고 자동차도 많아지고 각각 집이나 차에 에어컨이 가동되고..... "3보이상이면 승차"라는 말이 농담아닌 진담처럼 가까운거리도 다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나 하나쯤 환경에 신경쓴다고 얼마나 바뀌겠나 ..
핸드폰에 문자가 뜬다~ "000님께서 선물을 보내셨습니다." 이쁜 막내딸이 메론을 배송한다는 선물메세지~ 요즘같이 모두가 힘든세상에서 직장다니면서 힘들게 번돈인데.....하며 전화를 걸었더니 부모님 돈 아끼느라 안사드실까봐 보냈다고 한다. 소 . 확 . 행 . 이틀 후... 싱싱한 메론이 도착했다. 급 인터넷 검색~~~~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 ㅎㅎ 몇일 숙성시켜야 한다고 해서 이틀정도 거실에 모셔두고 침만 꿀꺽^^ 더 둘까 하다가 요즘 날씨가 하도 더워 아끼다 상할까봐서 냉장고로 직행 맛있게 잘 숙성이 되어 나름 예쁘게 잘라봤다. 씨는 먹지 말라고 해서 살살 긁어내고 한조각씩 냠냠~~ 메론바 아이스크림 먹는 느낌이다.
2018년 7월 27일 금요일. 남편이 일주일 휴가을 맞아 제주도 한림 관광을 나섰다~ 아무리 건물이 많이 지어져도 아직은 제주도 경치는 참 좋다. 경치를 구경하며 달리다보니 한림항에 도착했는데 점심시간이다. 항에 왔으니 고기보다는 생선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찾는데 한 곳이 눈에 들어왔다. 제주산청정수산물~~~~ 메뉴가 맘에 들어 일단 들어갔다. 첫 느낌이 어!! 술집인가? 했다. 남편이 일반음식점이라면서 사장님을 불렀다. 한창 음식 준비를 하시는 듯 보였다. 식사하실수 있다고 두분이 먹을수 있는 식사메뉴를 설명해주셨다. 우리는 갈치를 선택했다. 식사가 준비되려면 한 20분정도 걸린다고 하셔서 "네~~"하며 가게 이리저리를 둘러보았다. 사장님하고 닮은 사진~ 내가 좋아하는 기타^&^ 연주하고 싶었지만 ..
예쁘고 상냥한 둘째딸의 권유로 피부테스트를 받았다. 시간을 꼭 지키라는 딸의 부탁으로 조금 미리 방문했다. 처음이라서 기대반 걱정반인 마음으로.... 젊고 예쁜 피부도 참 고운 아가씨가 앉아있었다. 클렌징티슈를 주면서 얼굴에 바른걸 싹 지우라고 했다. 그리고 까만보자기를 뒤집어쓰고 기계에 얼굴을 넣었다. 잠시후에 결과지가 나왔다. 클렌징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화장품을 무엇무엇을 사용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물어보았다. 결과는 유분부족..... 그나마 탄력부족이 아니라는 결과에 감사~~~ 평소에 얼굴이 번들거릴때가 많아서 전혀 유분부족이라고는 생각을 안했다. 세안후 당기지도 않아서 여름에 끈적거리니 화장품을 꼼꼼히 바르지 않았다. 아무리 끈적거려도 꼭 발라야한다고 한다. 세안한것처럼 모두 지웠기때문에 스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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