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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헬스클럽에 2개월 등록을 하였다. 원래 1개월만 등록하려 했는데 만원이 할인되는 것에 혹해서 2개월 등록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꾸준히 운동 할 것이므로 2개월 등록해서 싸게 다니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2월에는 여행 및 이사로 헬스장에 잘 못가게 될 텐데 라며 금방 후회해 버렸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렇게 6개월치 요가학원, 6개월치 헬스클럽 등을 끊고는 처음 몇 일 열심히 나가고 나며지 5달은 마음에 짐 하나 얹어놓은채 '가야되는데, 가야되는데.' 를 반복해왔던 것 같다. 오히려 1개월씩 등록하곤 더 자주 갔던 요가학원도 있다. 신종 돈을 버리는 습관인가 하며 나를 자책하기도 했는데 얼마전 재밌는 글을 읽었다.
싸다고 6개월 혹은 1년 정기권을 끊어서 다니는 사람들 중 한달 평균 헬스장 방문 횟수는 4번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한다. 나같은 사람이 수두룩 하다. 다르게 계산하면 한 달씩 등록해서 다니는 사람보다 1일 헬스장 이용료가 더 비쌌다고 한다. 본인의 의지력을 너무 과대평가한 결과라고 분석하더라.
벌써 1월도 반이나 지났는데 헬스장을 3번 방문했다. 남은 기간 더 열심히 운동해야지. 올 초에 세운 새해 계획도 잘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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