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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을 맞이하여 수육을 먹으러 방문한 우작 설렁탕. 고기를 좋아해서 보쌈, 족발, 삼겹살 가리지 않고 자주 먹지만 수육을 먹으러 식당을 골라 방문한 건 처음이다.
사각사마님 블로그에서 가성비 좋다고 하여 가보았다. 남부터미널 1번출구로 나가서 조금 걸으니 골목 안쪽에 보이는 간판. 지하로 내려가야 식당이 있다. 들어가보면 옛날 식당같은 느낌이 든다.

블로그에서 본대로 섞어수육 소 와 설렁탕 한그릇을 시켰다. 사실 나는 양지수육을 먹고싶었는데 같이간 친구가 섞어를 먹어보고 싶어해서 섞어수육으로 시켰다.

주방이 꽤 크고 내부를 볼 수 있게 되어있다.
기본 반찬으로 겉절이와 깍두기가 식탁위에 있는데 뚜껑이 없다. 식당에 파리나 초파리가 안보이긴 했는데 그래도 뚜껑은 있었으면..

겉절이는 매콤달달하고 깍두기는 시원달달했다.

수육과 설렁탕이 나왔다. 수육은 부드럽고 정직한 고기맛이 났고 설렁탕은 깔끔하고 담백했다.

소금이랑 후추로 따로 간을 맞춰야 한다. 요즘 간이 되어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싱겁게 먹기때문에 좋았다. 들어있는 고기가 많진 않다.

수육 고기. 올려있는 마늘이랑 같이 먹으니 더 담백하다. 둘다 스지를 별로 즐기지 않아서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양지만 시키키로.
사각사마님 말로는 호주산 수입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것에 많이 민감하지는 않아서 차이를 잘 못느꼈다. (http://blog.naver.com/sagak815/220548064553)


맛이 특별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수육하면 생각나는 기본적인 맛이 잘 구현되어 있다. 소주랑 궁합이 잘 맞는지 소주가 달아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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