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모처럼 주말에 빼빼로데이가 있기 때문에 데이트를 대비해서 빼빼로를 준비해야하나 고민하던차에 수제빼빼로 쿠킹클래스가 눈에 들어오길래 냉큼 수강신청을 해버렸다. 사실 뭐 기념일같은거 전혀 챙기지 않았는데 요즘 이것저것 배우는 것도 재밌고 해서 올해에는 모처럼 기분좀 내볼까하고 도전해보았다. 직접 만들어보니 과자 자체는 반죽하는 것도 어렵지 않고 번거로운 과정도 없어서 할만했다. (분량: 긴 빼빼로 약 45개 혹은 긴 것 20개, 짧은 것 50개) 박력분 200g, 강력분 100g, 베이킹파우더 2g, 버터 80g, 설탕 70g, 소금 5g, 달걀 1개, 우유 70g, 참깨 20g, 초콜릿 130g, 화이트초코 110g, 크런치 4종 각 40g 뒤에 크런치 4종은 꾸미기위해서 ..
양재시민의숲에서 저녁을 먹을때는 뭘 먹어야하나 메뉴를 고민하게 되는데 그 중 꽤 괜찮은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는 온담이 있다. 오랜만에 동네언니를 만났는데 언니가 임신을 했기에 온담에 가기로 했다.주력 메뉴는 보쌈인 것 같지만 나는 주로 쭈꾸미볶음을 먹으러 간다. 평소 매운것을 잘 못 먹지만 그러면서도 불맛은 좋아해서 종종 쭈꾸미 볶음을 찾을때가 있는데 여기서는 쭈꾸미 직화 비빔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언니는 여기서 주로 바지락 칼국수를 먹는다고 하길래 둘 다 먹어보았다. 밑반찬으로 김치와 깍두기, 어묵볶음이 나왔다. 나는 어묵볶음은 별로 즐기지 않기에 많이 먹진 않았는데 그냥 일반적인 맛이다. 배추김치가 맛있었는데 보쌈집에서 기본 김치로 나올법한 맛이다. 쭈꾸미직화비빔밥 (2인) 8,000원..
수원에는 항아리보쌈이 두군데 있는데 둘 다 맛있지만 특히 망포역쪽에 가까운 박경규 항아리보쌈이 제일 맛있다. 알고보니 여기가 본점이었는데 체인점이 서울에는 없어서 슬프다. 수원에 살 때 회사분이 보쌈을 먹다가 '여기도 맛있지만 박경규 항아리보쌈이 진짜 맛있다.' 라고 추천해주셔서 주말에 가봤는데 정말 맛있더라. 그 후에 남자친구도 델고가고 동생도 델고가고 부모님도 모시고 갔었다. 이제는 서울에 살기에 갈 일이 없지만 다른 곳에서 보쌈을 먹으면서도 종종 생각이 난다. 정갈하게 나오는 반찬. 파김치 평소에 냄새날까봐 잘 안 먹는데 어차피 보쌈 먹으면 입냄새쯤 나는거 아니냐며 포기하고 먹어버렸다. 쌈장에 알갱이가 있는 것 같길래 뭔가 특별한 것인가 종업원에게 물어봤는데 그냥 쌈장이라고 시크하게 대답하셔서 무안..
요즘에는 원두를 볶는 로컬 카페가 많은데다 디자인도 한껏 꾸민 카페들이 많아서 골라가는 재미가 있다.매봉에서 마봉양꼬치를 갔다가 방문한 프레스카29.친구가 한 번 와봤는데 좋았다며 데리고 왔다. 배의 키모양의 마크. 해적이 연상되기도 하고.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디자인도 그렇고 메뉴 구성도 그렇고 뭔가 전문적인 손길을 거친 것 같은 냄새가 폴폴난다. 메뉴는 시그니쳐 메뉴, 핸드드립, 티 등으로 이루어져있었는데 나와 친구는 시그니쳐 메뉴인 루비선셋과 이름이 잘 기억 안나는 실크...무언가를 주문했다. 루비선셋은 밑에 자몽청이 있어서 먹으면서 톡톡 씹히는 자몽을 느낄 수 있다. 크림이 조금 달고 느끼하다 싶을때 자몽이 씁쓸하면서도 상큼하게 보완해주는 맛이라서 특이하면서도 맛있다.실크...뭐시기..
당산역에는 늘 먹을 곳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맛있는 족발집이 있다며 데리고 갔다. 알고보니 친구도 듣기만 했지 가본적은 없는 곳이었다.당산역에서 내려오면 바로 있는 오래된 건물 2층에 허브족발이라는 산뜻한 이름의 식당.올라가는 길이 너무 허름해서 반신반의했는데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넓었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테이블 자체가 넓어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시간이 저녁먹기엔 이른시간이었는데도 일찍부터 반주로 소주를 드시던 아저씨들과 포장해가려는 손님들이 꽤 있었다.여기서 먹는 사람보다 포장해가는 사람이 많아 보였는데도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로 북적여서 정신이 좀 없었다. 앞다리, 뒷다리, 매콤족발 중 앞다리(37,000원)를 시키고 맛있는 비빔냉면(4,000원)을 시키려 했는데 비빔냉..
요즘 날씨가 시원하고 좋아서 걸음수 만보를 못 채운 날은 밤에 동네를 걸어다니곤 한다.걷다보니 목이 말라서 뭐라도 마시자고 마음먹고 편의점에 들렀다. 최근 편의점 음료코너에 가면 눈이 돌아갈정도로 다양한 음료들이 나와있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그 중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에 유자맛(?)이 눈에 들어왔다.어라...원래 유자맛이 있었나? 라고 생각하고 자세히 보니 시즌한정 플래그가 붙어있다!어릴때부터 부모님께 교육받기를 '음료수는 몸에 안좋다. 물이 최고다.' 라고 교육받았기도 했고 스스로도 음료수 값이 너무 비싼 것 같고 돈이 아까워서 한참 구경하다가도 결국엔 물을 사게되는데 시즌한정이라니 호기심에 사보았다. 가격은 1,800원. ㅎㄷㄷㄷ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를 덴드요라고 하는지 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매봉역에 갔다. 매일 붙어다녔는데 이젠 이렇게 오랜만에 보는 사이가 되다니...그래도 마치 어제 본 것처럼 메뉴는 양꼬치.친구 회사 근처라서 장소를 추천해달랬더니 마봉양꼬치가 맛있다고 가자고 하더라. 마봉역에서 나와서 조금 걸으니 골목 사이에 보이는 간판. 체인점인가보다.간판에 양을 보니 예전에 임수정과 이선균이 나왔던 '내 아내의 모든 것' 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왜 돼지고기집 간판에 돼지가 앞치마 두르고 웃고 있냐구 너무 잔인한 것 같다던 임수정씨의 말에 공감했었는데 그래도 안 먹게 되진 않더라. 월요일 저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앉을 자리가 없어서 잠시 기다리면서 메뉴를 찍어봤다. 우리가 먹을 것은 마봉양꼬치 (1인분에 13,000원). 메뉴판이 재밌다. 양꼬치계의 알파고. 실..
교보문고에 갔더니 설문조사를 하면 나의 취미를 찾아준다고 해서 흥미로워 참여해보았다. 설문조사가 생각보다 길어서 게다가 자꾸 비슷한 질문이 나오는데 답을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다보니 조금 혼란스러웠는데 이상하게도 나는 '엄격한 관리자'로 나왔다.[엄격한 관리자] - 사물이나 사람을 관리하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관리자형.오잉!! 좀 놀라우면서도 내심 내가 그렇지..라며 뿌듯해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같이 한 동생도 엄격한 관리자로 나오면서 설문의 신뢰도 하락...어쨋든 우리에게 어울리는 취미라며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할 수 있는 박스를 주었다. 둘이서 함께 조립을 하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동생이 메뉴얼도 읽기 전에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가위로 플라스틱을 똑똑 끊고 있는게 아닌가?..
요즘 주식시장에 꽤 훈풍이 불고 있는 것 같다. 코스피 2500선을 못 넘고 주춤하다며 연일 기사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올해 초에 비하면 코스피 2400도 어딘지.. 그 사이에 내가 들고있던 중국원양자원은 상장폐지 되었지만 우리나라에 꽤 많은 회사들의 평가가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매번 내가 산 주식은 오르기만 한다는 사람들은 그럴일 없겠지만 주식을 구매하고나면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게 된다. 오르면 오르는대로 떨어지면 떨어지는대로 걱정을 하게 되는데 결국 내가 선택한 주식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주식을 구입하기 전에 그 회사에 대해 잘 알아보고 공부하고 구입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어느새 마음에 든다며 쇼핑하듯 사버리고 나중에 뉴스보며 전전긍긍하게 되는 것도 스스로 반성할 점 중 ..
한율 쌀 진액스킨을 8일 동안 앰플처럼 사용해보는 체험단에 당첨이 되어서 엄마를 모델삼아 후기를 작성한다.하루마다 사용하도록 8개의 스킨샘플로 나누어져 있어서 엄마에게 각 제품에 차이가 있냐고 물었는데 조금 더 쫀득한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한데 같은 제품을 나눠서 담아놓은 것 같다고 하셨다. 2017/10/06 - [에리카의 하루/내가 사용하는 것] - 뷰티톡x한율 체험단 당첨 및 4일간 사용 후기 코가 뿔긋뿔긋 하더니 여드름이 나는거 빼고는 촉촉하고 정돈된 피부결이 유지되었다. 제주의 해풍과 뜨거운 가을 볕을 맞으며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피부가 예민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피부가 건강한가보다. 하루하루 찍은 사진을 보았을 때는 큰 변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체험단을 시작할때의 사진과 마지막 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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