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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선배가 언제 기회되면 가보라고 얘기해준 살바토레 쿠오모. 마침 회식 장소를 물색하던 중이라 방문해보게 되었다.

원래 압구정에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위치상 고속터미널이 가까워서 신세계백화점에 있는 지점으로 방문했다.

강남 신세계 백화점 1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백화점이라 그런지 예약이 안 된다. 전화로 문의한 바에 따르면 오후 3~6시 사이에 오면 적게 기다릴 수 있다더라.



매장 입구.



매장 옆면. 서둘러서 퇴근했더니 다소 한산하다. 원하는 자리를 골라서 앉을 수 있었다.



매장에 들어가니 대표 메뉴인 D.O.C 피자 사진이 걸려있다.



기본 테이블 세팅.



피자 세계 컴피티션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D.O.C 피자와 어려운 이름들 중 만만한 디아볼라 피자를 주문했다.



화덕에 큼지막하게 가게 이름이 박혀있다.



D.O.C 피자. 토마토소스를 따로 바르지 않고 치즈와 생토마토로 맛을 냈다. 역시 음식은 좀 타야 있어보이는 걸까.


도우가 부담스럽지 않게 쫀득하고 치즈와 토마토의 결합도 좋았다. 토마토의 즙(?)이 적절해서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정직한 맛이라 자칫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저 초록 잎(메뉴판을 참고하자면 바질인가?)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아블로 피자. 약간 매콤한 맛이 날락말락 할 정도로 전혀 맵지는 않았고 적당히 양념된 닭고기가 피자와 잘 어우러졌다. 함께 간 동료는 디아블로 피자가 D.O.C 피자보다 더 맛있다고 하더라. 살짝 짭짤한 편. 나는 신선한 맛 때문에 D.O.C 가 더 맛있었다.



연어와 호박이 들은 로제소스 파스타 (20,000원). 연어가 들어간 파스타는 비린맛이 나지 않기 힘든 건지 첫 맛이 살짝 비렸는데 먹다보니 연어가 부드럽고 호박도 적당히 탱글한게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소고기 그릴 (300g, 33,000원).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노란 소스를 고기위에 얹고 소금도 적당량 찍어서 먹으면 된다. 미디엄으로 시켰는데 적당히 부드럽게 익혀져 나왔다. 맛도 꽤 괜찮았다.



돼지 등갈비와 그릴야채 (이만원 중반). 돼지 등갈비를 잘 발라서 먹으면 돼지고기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양념이 덜 베였는지 약간 싱거운듯해서 통마늘과 야채를 집어먹으니 괜찮았다.



닭고기 그릴요리 (이만원 중반). 허브가 꽂힌 레몬을 치킨위에 뿌려 먹었는데 적당히 괜찮았지만 인상깊은 맛은 아니었다. 볼에 들은 익힌 고구마와 구운 양파도 맛있었다.



싹 비웠다. 맥주가 너무 비싸서 와인을 한 병 시켜서 마셨는데 와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와인이 꽤 있어서 선택하기 좋았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입에 넣는 찰나에 약간 짭짤한가 싶지만 꽤 맛있고 먹을만했다. 양이 적은가 싶었는데 적당하게 배가 찰 정도긴 했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다시 방문한다면 개인적으로는 D.O.C 피자와 소고기 그릴요리를 시켜서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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