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롯데캐슬엠파이어상가에 있는 여의도 폴바셋을 자주 방문하는데 같은 건물에 있는 일호면옥을 자주 지나치게 된다.
복도쪽 벽이 모두 유리로 되어있어 손님들이 드시는 수육이나 만두 같은 메뉴들이 늘 나를 유혹하기에 방문해보았다.
냉면종류와 만두, 수육이 주 메뉴인데 양지탕 같은 경우에는 계절메뉴여서 가을에나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수육과 만두 중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수육반접시가 있길래 수육으로 당첨. 비빔냉면도 하나 주문했다.
기본 세팅. 따뜻한 육수도 주시고 수육을 찍어먹는 간장소스도 함께 나왔다. 기본찬으로 나온 무가 새콤했다.
수육 반접시. 부추와 버섯이 푸짐하게 나와서 좋았고 고기 양이 기대보다 많아서 일단 기분이 좋았다.
고기랑 부추랑 버섯을 잘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니 고기의 담백하면서 달달한 맛이 느껴졌다. 합격!
이어서 나온 비빔냉면. 나는 면을 잘게 잘라서 먹는걸 좋아한다. 길어봐야...잘 끊지도 못하고 옷에 튀기만 하쥬...
소스가 적당히 많고 많이 맵지 않아서 좋았다. 고명들도 면과 잘 어울렸다. 여기는 면을 주문한 뒤에 직접 손반죽 후 뽑아서 나온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약간 걸렸지만 면이 쫄깃하고 맛도 괜찮았다.
주방쪽이 저렇게 창문으로 반쯤 보인다. 실내가 넓고 깔끔해서 내 기분도 같이 깔끔해진다.
수육을 반접시씩 파는게 만두 주문을 수육으로 바꾸는 좋은 아이디어 였던 것 같다. 수육과 비빔냉면을 함께 싸서 먹으니 그게 또 꿀맛이라 맛있게 다 먹어버렸다. 고기 맛과 질이 괜찮게 느껴져서 다시 또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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