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식물 모아심기
이번 시간은 꽃식물 모아심기에 대한 수업을 들었다.
우리나라는 한 화분에 한 가지 식물을 심는 것이 더 익숙하지만 길가에 색색의 꽃들을 심어놓는 것을 보면 여러 식물들을 한 번에 모아 심는것도 색다른 매력을 주는 것 같다. 한 화분에 심을 때에는 비슷한 특성을 지닌 식물을 모아심는게 관리가 편하고 오래간다.
이번에 모아심을 식물은 제라늄과 호야. 선생님께서 제라늄이 금방 죽어버리면 실망할 우리를 위해서 잘 죽지않는 호야를 함께 준비해주셨다. 지금 날이 추워서 제라늄의 상태가 썩 좋지 않기도 하고 꽃은 아무래도 키우기가 어려워서인가보다.
제라늄 키우기
- 제라늄은 해만 잘 보여주면 1년 내내 피고지고를 반복해서 늘 꽃을 볼 수 있다. (형광등으로는 부족!!)
- 꽃이 지기 시작할때 바로 꽃대를 잘라주면 옆에 꽃대가 더 빨리 자라서 꽃을 피운다.
- 꽃대를 자를때에는 꽃대가 시작되는 부분을 잡고 가볍게 꺾어주면 쉽게 잘라낼 수 있다. (제라늄의 진한 풀향이 훅 올라온다.)
- 물 3일에 한 번씩, 그러나 과습하면 좋지 않다고 하니 겉 흙의 상태를 잘 보고 마르면 주도록 한다.
- 잎에 솜털이 보송보송한 제라늄 같은 것들은 잎에 물이 닿으면 썩는다. 물을 줄때 잎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 물을 줄때는 화분 밑으로 물이 나올때까지 흠뻑 준다.
- 1년 내내 꽃을 피우기 때문에 분갈이를 주기적으로 해주거나 비료를 주면 좋다.
오늘 심을 제라늄과 호야. 제라늄은 꽃의 색이 다양한데 부끄러운듯한 분홍주황빛 오묘한 꽃의 색이 예뻐서 냉큼 집어왔다.
꽃이 어쩜 이렇게 예쁘게 폈는지..예뻐서 가져왔는데 꽃대도 많이 올라와있고 잎도 풍성한게 건강해보여서 대만족.
짠! 호야를 펼쳐 심는다고 심었는데 아직 뿌리를 나누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균형이 잘 맞지는 않다. 게다가 호야도 잎이 많아서 화분이 꽉찬느낌.
호야는 잎이 두꺼운 다육식물에 속한다고 한다. 따라서 물을 너무 자주 주는것은 좋지 않다고 해서 적당히 일주일에 한번정도 물을 줘보기로 했다.
식물을 모아심을 때에는 먼저 어떻게 심을지 계획을 세운 후 분갈이 해주듯이 흙을 채우고 식물을 배치한 후에 빈 부분에 꾹꾹 흙을 채워주면 된다. 마사토 등으로 제일 윗부분을 마무리하면 완성!
이렇게 풍성하던 것들이 주말동안 그늘에 두었더니 꽃들이 시들해지고 푹푹 고개를 숙이길래 얼른 창가로 가져다 놨는데 꽃대와 잎이 노랗게 마르길래 다 떼어주고 지금은 잎만 풍성한 상태이다. 다른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잎들도 다 노래지고 시들어서 거의 죽어간다는걸 보니 그나마 내 식물은 잘 버티고 있는건가보다. 찬바람 맞고 분갈이 되느라 힘들었는지.. 호야는 계속 새 잎을 내며 잘 자라고 있다. 다시 꽃대를 올리는 그날까지 화이팅!!
식물 모아심기 / 정원 가꾸기
- 우리나라는 화려한 조경 스타일은 아니며 화분 하나에 한 종류를 심는 것을 선호한다.
- 영국 등 외국에서는 이미 모아심는 조경이 유행하였고 우리나라도 일부 조경에 적용되고 있다.
- 같은 성질의 식물을 모아심으면 오래간다.
- 화분안에서 구획을 나눠서 계획한대로 심는다.
- 작은 식물부터 시작해서 넓혀 나간다.
- 구획과 높낮이를 잘 생각해서 디자인하면 예쁘다.
- 색상, 크기, 높이 등의 성질을 고려해서 구획을 나눌 수 있다.
- 몇 번 연습해보면 쉽게 정원관리가 가능해진다.
- 큰 화분의 경우 무게를 줄이기위해 제일 아래 배수층으로 스티로품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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