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간에 이어 다육식물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배웠다.
리스를 만드는게 쉽지 않아서 시간이 모자랄 것 같다고 다육액자를 만들하고 하시더니 막상 수업시간이 되니 다육리스를 준비해오신 선생님. 뭔가 힘들고 귀찮을 것 같았는데 다 만들고나니 완성품이 꽤나 예쁘다.
본래 다육이 자체가 매력적인 식물이라 그런지 나같은 초보가 마구 심어놓아도 예뻐보이나보다.
미리 보는 완성사진.
일단 여러 종류의 다육식물을 준비한다. 이번에는 너무 종류가 많아서인지 개별적인 이름을 듣지 못했다.
이름이 알고싶은 식물이 몇 개 있는데 미인류처럼 생긴 청아한 에메랄드 빛 통통한 녀석과 그 왼쪽에 자주빛 여린아이. 그리고 가장 오른쪽 위에 놓여있는 엄청난 규칙성으로 층층이 잎을 올리며 자라는 녀석의 이름을 알고싶다.
일단 다육이를 심기 위한 리스를 먼저 만들어보자. 철망을 말았을 때 수태의 초록색 부분이 바깥으로 보이도록 철망 위에 수태를 깔아준다.
철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촘촘히 깔았으면 가운데에 흙을 조금씩 덜어준다. 이 적은 흙에서 다육이가 뿌리를 내리고 살 것이다.
흙까지 다 덜어주었으면 흙을 가운데라고 생각하고 철망을 김밥말듯이 말아서 끝부분을 철사로 바느질 하듯이 감아 고정시켜준다. 길게 원통형이 되면 도넛 모양으로 동그랗게 말아서 양 끝부분을 철사로 한번 더 바느질 해준다.
다육식물은 공중걸이 만들때처럼 뿌리를 잘라내고 잎 밑장을 떼어서 사진의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것처럼 다듬어준다.
2017/11/27 - [배우는 여자/홈 가드닝] - 다육식물 공중걸기 - 행잉스타일
허허 또 급작스런 완성샷.
리스에 다육식물을 심을 때에는 도넛을 사등분 하듯이 나눠서 큰 다육이부터 위치를 잡고 송곳으로 심을 자리를 만들어준 뒤 다듬은 다육식물을 심어준다. 물을 줄 때에는 이끼채로 물에 푹 담궜다가 꺼내놓으면 되고 겨울이니 물은 한 달에 한번씩 주기로 했다.
만든 직후에는 아직 뿌리가 내리지 않아 후두둑 떨어지므로 한달정도 기다린 후 문에 걸어둘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전에 넬솔에 심었을 때보다 이끼에 심었기 때문에 훨씬 잘 자랄거라고 하셨는데 자라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유리볼 안에 다육식물보다는 모양에 변화가 보이는 것 같다. 물을 주면 이끼냄새인지 풀냄새가 훅 올라오는게 신기하다.
식물을 손질하고 키우는 일은 재밌는 것 같다. 수태같은 이끼가 벌레가 생기는걸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 같은데 벌레 없이 잘 자라길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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