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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회사 사람들과 양재역에서 볼링을 치고 저녁을 먹었다. 볼링한다고 몸을 좀 움직였더니 맥주가 땡겨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중에 깐부치킨이 생각났다. 볼링장 근처에 있는 크롬바커는 맥주가 맛있지만 끼니를 해결하기엔 메뉴와 가격이 적절치 않기도 하고, 예전에 깐부치킨에 갔을때 여러가지 맥주를 팔았던 기억이 나서 강력하게 추천했다. 역시 운동후엔 치맥이지!!



양재역 2번출구로 나오면 깐부치킨을 바로 찾을 수 있다.



치킨을 이것저것 시켜놓고 일단 먼저나온 맥주부터 한입 들이켰다. 크롬바커에 갈까 했던 고민이 무색하게 깐부에서도 크롬바커를 마실 수 있었다. 캬~!



미리나온 감자튀김과 코올슬로를 흡입한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치킨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오징어 구이였나. 마른안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괜찮았다.



드디어 나온 파닭. 나는 깐부치킨에선 보통 크리스피 치킨이나 순살 크리스피를 선호하는데 회식이니까 종류별로 그냥 다 시켰다. 파가 풍부하고 양념도 감칠맛이 나서 튀김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더라. 오늘 먹은 메뉴 중 가장 맛있었다.





옆테이블에서 얻어온 순살 스윗치킨. 순살이라 먹기 편하고 떡이 같이 나와서 먹는재미가 있다. 맛은 평범했다.



이번엔 다른 종류의 마른안주. 반건조 오징어 세트였나? 오징어를 즐기진 않지만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적절히 찍어서 먹으면 나름 별미다. 땅콩이랑 같이 나온 커피땅콩도 마음에 들었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친구가 시킨 전기구이였나 옛날통닭이었나? 나름 고소한 매력이 있었는데 옛날통닭의 특징인지 전체적으로 짭짤하고 질긴 느낌이 들었다.



기본 반반치킨. 이쯤 되니까 치킨이 좀 짜다는 생각이 들더라.



달고 짠 음식엔 좀 씁쓸한 맥주가 더 맛있는 것 같아서 레드 에일 아이리쉬 맥주를 시켜보았다. 마침 행사를 해서 좀 더 저렴하게 마실 수 있었는데 향도 풍부하고 적당히 씁쓸하면서 감미로운 맛이 매력적이었다.



매콤한 치킨이었는데 꽤 매워서 퍽살 부위로 골라먹었다.



기간한정 프로모션이었는데지금도 하고있는지 모르겠다. 과르네리 수제 생맥주 레드 에일 아이리쉬와 파닭치킨, 감자튀김이 제일 맛있었다. 요즘 맛있는 치킨집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그래도 깐부치킨은 기본 크리스피 치킨도 꽤 맛있으니 수제맥주가 생각날 때 또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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