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10플러스 사용후기

벌써 새 폰으로 바꾼지 2주 가량 지났다.

아이폰 쓰다가 갤럭시로 갈아탔을 땐 꽤 큰 변화를 느꼈는데

이번엔 갤럭시 S7에서 S10으로 넘어간 거라 처음에는 별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용할수록 소소하게 향상된 부분들이 느껴지면서 잘 바꾼 것 같아 뿌듯하다.

 

후기

1. 화면이 시원하게 커져서 좋다. 대기화면으로 멀티팩이 생기면서 켤때마다 대기화면이 바뀌는데 풍경사진이 전면에 꽉차게 보이니까 좋더라.

2. 엣지 부분이 넓지 않아서 원래 플랫화면을 썼던 나도 적응하기 좋았다. 엣지 패널에 자주 쓰는 앱을 넣어놨더니 그것도 나름 편리하다.

3. 화면이 꺼져있을때 노크를 두 번 하거나 화면을 들어올리면 화면이 켜진다. 들어올렸을때 켜지는건 편한 부분이기도 한데 이동하느라 들어올렸을 때 켜지는건 약간 신경쓰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4. 홀 부분이 원래 폰에서 시계가 있던 부분이라서 생각보다 자주 쳐다보게되는데 이게 초반엔 약간 거슬렸다. 대신 좌측 상단으로 시계 위치가 바뀌었기 때문에 적응되면 괜찮을수도..

5. 관련된 재밌는 기능을 찾았는데 전면 카메라 감추기 기능이 있었다. 난 패널이 까맣게 바뀌면서 시계나 알림 아이콘은 흰 글씨로 상단에 유지될 줄 알았는데 화면 자체를 아래로 내리다니....조금 의외였다.

6. S10의 경우 홀이 작은 원 모양인데 요즘 유행하는 갤럭시 바탕화면을 보니 플러스보다 S10이 더 예쁜 것 같기도 하다.

이게 내 맘에 쏙드는데..ㅎㅎ

7. 지문 인식이 화면 꺼진 상태에서도 가능한데 인식률이 크게 좋은편은 아니다.

지문 인식률 높이는 tip

- 한 손가락을 다른 손가락인양 여러번 등록 (다양한 각도로)

- 손에 입김 '하~' 불고 갖다댐 (건조해서 안될 때 있음)

- 손을 많이 쓰거나 습진 등으로 자주 주름이 바뀌면 패턴을 쓰는게 낫다.

8. 스크롤캡쳐 성능이 향상됐다. 내가 S7부터 좋아하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인데 웹사이트나 뉴스의 내용을 길게 한 번에 캡쳐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캡쳐 후 형광펜으로 밑줄도 그을 수 있고 편집이 가능해서 카톡 공유도 많이 한다. 배경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나 윗 내용에 변경이 있을 경우 종종 오류날때가 있었는데 좀더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 같다.

 

9. 그 외 소소하게 키보드 입력시 단어 추천기능이 향상된 것 같고 키보드 스페이스바 양 옆 기호를 길게 눌러서 자주 사용하는 기호 (물음표나 따옴표 등) 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웠다.

10. 누군가 강화필름을 붙이면 지문인식이 안 될거라고 하던데 초음파 지문인식의 기술적 한계랜다. 그럼...어쩌지?

11. 광고를 보고 지문인식이 모든 화면에서 되는줄 알았는데 특정 부위에서만 된다.

12. 메뉴가 소프트키로 바뀌었는데 지문인식 아이콘과 더불어 번인 현상이 나타날까봐 신경쓰인다. 어디선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으로 몇 년을 써도 번인 없다고 읽은 것 같긴 한데..

13. 배터리 오래가는게 너무 좋다.

14. 스크롤 내릴때 처음엔 좀 뻑뻑하고 느린가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묵직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15. 카메라 렌즈가 여러개라 동영상 찍을때 손쉽게 바꿀 수 있어서 좋고 셀카 찍을때도 광각으로 찍을 수 있어서 좋더라. 동영상 흔들림도 보정이 꽤 잘 되는 것 같고 무엇보다 밤에 야경이 빛 번짐 거의 없게 깔끔하게 찍혀서 좋다. 여행가서 사진도 많이 찍어야지!

보정 없이 찍었는데 우리은행 오른쪽 별 모양 조명 두 개가 평소엔 대각선으로 길게 나왔을텐데 S10플러스는 별모양으로 찍히더라.

16. 저장공간이 128GB라서 부담없이 넷플릭스를 다운받아 비행기를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

 

뭐...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에서 사라졌다. 암튼 지금까지는 만족스럽다.

자급제폰으로 샀는데 USIM만 바꿔끼니 대리점 방문이나 통신사 전화 필요 없이 바로 기기변경으로 개통처리 되더라.

단지 휴대폰 보험을 가입하려면 개통 한 달 이내에 대리점에 방문해야 한다니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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