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주방 인테리어템 피카 네오플램 IH 인덕션 후라이팬, 냄비 3종 사용 후기

결혼 후 이제는 집에서 요리를 해보자며 주방템들을 고르다가 '오늘의 집'에서 할인행사를 하길래 예쁜 주방템을 써보자 해서 벼르고 있던 FIKA 네오플렘 후라이팬을 구매했어요. 예쁜 것도 한 몫 했지만 스텐 후라이팬 연마제가 발암물질이라고해서 코팅팬으로 선택한 것도 있었어요.

 

마침 세일하는 김에 편수 냄비와 양수 냄비도 함께 구매했고 특히 "피카 후라이팬은 사용이 어렵다. 세라믹 후라이팬은 길을 잘 들여야한다." 라고 해서 처음에 중성세제로 세척 한 뒤 약불에 달궈 식용유 코팅도 하고 애지중지 사용했는데요..

 

꾸역꾸역 1년정도 사용한 모습이에요.

후라이팬은 별 것 안 했는데도 몇 주만에 요리가 팬에 달라붙더라고요. 요리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못 하는 건 아니어서 눌어붙은것도 살살 달래가며 안 태우고 잘 썼는데도 코팅이 금방금방 벗겨졌어요.

 

 

가장 많이 벗겨진건 역시 후라이팬이네요.

실리콘 재질 뒤집개를 사용하려고 노력했는데 간혹 젓가락이나 스탠 뒤집개로 긁기도 했나봐요. 너무나 선명한 긁힘 자국이 부끄럽네요.

 

 

냄비는 별거 없이 라면이나 찌개만 끓였는데 점 형태로 코팅이 조금씩 벗겨지더라구요.

코팅팬은 코팅 벗겨지면 바로 바꿔줘야 한다는데 아까움 + 게으름으로 안 바꾸고 오래 버텼어요.

 

 

피카 네오플램 제품을 사용하면서 신경쓰이던 부분 한 가지는 요 나무 손잡이었네요.

싱크대에 가끔 오래 방치할 때가 있는데 사용하다보니 나무 손잡이에 코팅이 벗겨지고 물에 젖어있기도 하면서 저렇게 색이 변했어요. 탄건지 아니면 썩은건지 어떤 얼룩이 생긴건지 잘 모르겠지만 보다보면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지는 기분에 더 열심히 설거지 하긴 했네요.

예쁘긴 한데 다시 선택할지는 모르겠어요.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은 잘 생각해보세요.

인스타에 잘 길들여서 예쁘게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그정도 내공은 없나봐요.

 

 

새롭게 테팔을 구매해 봤어요.

예전에 사용했던 풍년 후라이팬도 좋긴 했는데 남편이 테팔을 써보고 싶어 하더라구요.

코팅팬은 처음 샀을때 반짝거리는게 참 예쁜 것 같아요. 이번엔 코팅 무사히 잘 유지할 수 있게 조심히 써봐야겠어요.

스텐팬이 그런 면에선 가장 좋다고 하던데.. 안전하고 좋은 후라이팬은 뭘까요? 늘 찾아다니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