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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학중인 친구가 졸업 전에 놀러오라는 말에 '그래 한 번 갈께' 라고 대답만 했는데 이러다 정말 졸업해버리겠구나 싶어서 미국 서부여행을 결심했다. 함께 가기로 한 친구까지 모두 가능한 날짜를 조율해보니 11/19-28일로 일정이 잡혔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과 겹쳐서 난생처음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 를 미국에서 보내게 되었다.

친구가 미국에 있으니까 가볼만한 곳만 검색해서 일정을 맡겨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가고싶은 곳을 읊었는데 8박 10일동안 다 둘러보게 될 줄은 몰랐다.


11/19 (토) - 1일차

인천공항 (ICN) 에서 낮 12시 비행기 탑승 (싱가폴 항공) - 새벽 6시 15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LAX) 도착

아침 베이글, 계란후라이 - 동네 마트 (물, 초코바 구입)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저녁 일본라멘


11/20 (일) - 2일차

아침 맥모닝

디즈니랜드

저녁 쌀국수


11/21 (월) - 3일차

늦잠

버스로 산타모니카 이동 - 필즈커피 (민트 모히토 아이스 커피) - 3rd 스트리트 프로메나드 (Street Promenade) 쇼핑거리

점심 치즈케익 펙토리

산타모니카 해변 - 우버로 UCLA 이동

저녁 The Honor Bar (햄버거 및 샌드위치, 맥주, 조금 비싸지만 맛있다.)

베벌리힐스 (Beverly Hills) 거리 산책


11/22 (화) - 4일차

베니스 비치 - 아침 eggslut - Menotti’s Coffee Stop 스페니쉬 라떼

지하철 Expo/Sepulveda - Union station

다운타운 - The Broad (무료, 11시 개장, 10시 50분 도착했으나 1시간 10분 줄서서 기다림),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Grand Central Market (점심 맥시코요리), The Last Bookstore (서점), 시청, 그랑 공원 (Grand Park LA)

지하철 Civic Center/Grand Park Station - Wirshire/Western, 버스 20번 Wilshire/Western - Wilshire/Mansfield

저녁 Republique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꽤 비싸다. 맛있는 편)

Moonshadows Malibu (핫하다는 바, 샴페인, 와인, 맥주 등을 판다. 말리부 해변)


11/23 (수) - 5일차

아침 라면

더 게티 센터 (Getty Center)

그로브몰 (The Grove) - 식당, 세포라, 백화점, 옷가게 등 쇼핑거리

그리피스 천문대 (Griffith Observatory) - 야경

할리우드 거리 드라이브


11/24 (목) - 6일차 Thanksgiving day!!

마리나 비치 Beachside Restaurant & Bar 브런치 (아메리칸 레스토랑)

맨해튼 비치 (Manhattan Beach) - 아이스크림

팔로스 베르데스 (Palos Verdes) - 스타벅스


생각보다 여행 일정이 길어서 LA에서의 일정만 정리했다. LA의 해변이란 해변은 다 간 것 같다. 해변마다 분위기가 다 달라서 지루하지 않다. 그리피스 천문대와 맨해튼 비치는 영화 라라랜드에 나와서 영화 보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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