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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예술의 전당 내의 G.벨리니에서 먹고 야외로 올라오니 음악에 맞춰 분수쇼가 진행되고 있었다.

(G.벨리니 방문후)

아이들이 분수 앞에 서서 재밌게 구경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귀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이름은 세계음악분수라고 한다.

우리가 가고자 했던 모짜르트502. 자리가 없어서 잠시 기다렸더니 야외에 자리를 내주었다. 분수에 가까운 쪽에 자리를 잡았다.

저 계단으로 올라가면 우면산이 나온다는 것 같다.

맥주와 함께 시킨 감자튀김. 가격은 만원 초반대. 아이스크림, 케익, 크레페, 샌드위치 등 다양한 가격대의 다양한 안주가 준비되어 있었다.


음료도 칵테일, 요거트, 맥주, 차(TEA) 등 다양했다. 나는 프리밧 엑스포트라는 위스키 향이 감도는 붉은 황색의 라거 맥주를 마셨다. 처음보는 메뉴라 시켜보았는데 괜찮았지만 달달한 술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역시 헤페 바이젠이 더 잘 맛는 것 같다.

식사를 못 한 멤버를 위해 주문한 아보카도 매콤 베이컨 샌드위치 (19000원). 비싼 가격에 부흥하듯 속은 실하게 들어있다. 적당히 잘라 먹으니 매콤한 베이컨과 아보카도가 조화롭게 어울린다. 

옆에서는 분수가 한창. 어둑어둑 해지면 조명도 들어와서 분위기가 더 좋다.

내부 전경. 실내가 꽤 넓다.

다 먹고 일어서며 찍어본 음악당. 조명이 꽤 세련되면서 은근히 한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요즘처럼 밤이 선선한 날 여유롭게 맥주 한 잔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더위와 모기가 기승을 부리기 전에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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