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 풀파티에 초대되어 왔다가 시간이 남아서 둘러보다보니 반얀트리 클럽 내에 디저트 카페에 들르게 되었다. 저녁을 제대로 못 먹어서 수영장에서 놀기 전에 뭐라도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케익과 빵을 파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반얀트리 내에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다.
냉장고 안에는 케익과 샌드위치가 있었고 외부에도 빵과 쿠키류가 몇 종류 있었다. 내부에 자리가 많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소파가 푹신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아몬드 크로와상 (4,000원) 과 망고 조각케익 (7,000원) 을 주문해서 계산하면 테이블로 서빙해주신다. 정갈하게 놓여진 포크.
내 인생 크로와상은 라스베가스 코스모폴리탄 호텔을 떠나면서 아침 대신으로 먹은 버터 크로와상인데 한 입만 물어도 가득 퍼지는 고소함이 그만이었다. 식은 후 먹어도 바삭함과 고소함이 사그라들지 않았는데 기름기가 좔좔 흘러 칼로리 폭탄일 것 같았던 건 비밀.
상큼한 케익이 먹고 싶어서 망고케익을 주문했는데 과일도 꽤 많고 생크림도 상큼했다. 빵도 부드러워서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크기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맛은 괜찮았다.
크로와상은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에 좋아하게 되었는데 슈가 파우더가 듬뿍 뿌려져 있어서 꽤 달았다.
빵의 맛과 바삭한 질감은 꽤 괜찮았다. 먹다보니 내부에 머스타드 크림같은게 들어있었는데 내가 원하는 담백한 크로와상은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맛은 좋았다. 크기가 꽤 큰편이라 다 먹고나니 배가 든든해졌다. 풀파티 가기 전 요기하기에 적당했던 것 같다.
풀파티 후기는 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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