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입버릇처럼 맛있다고 말하던 중국요리집에 드디어 가봤다. 굉장히 오래된 집이라고 하는데 간판을 새로 했는지 비교적 외관이 깔끔했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는데 고소한 튀김냄새가 좋더라. 후라이드 양념치킨 시켰을때와 비슷한 냄새가 탕수육에서 나서 신기했다. 튀김의 고소하고 바삭한 맛과 양념의 새콤함이 잘 어울렸다. 그릇은 왜 홍콩반점인가요? 기본 반찬으로는 짜사이와 단무지가 나왔다. 탕수육용으로 간장에 고춧가루도 풀어서 찍어먹었다. 간짜장이 나왔는데 면 색이 초록색이라 놀랐다. 면에 광택이 흐르는게 맛있어보이더라. 짬뽕도 역시 초록 면이었다. 해물도 많고 즐겁게 맛있게 먹었다. 주변엔 동네에서 술마시러 오신 어르신들도 보였다. 나름 조용한 분위기로 오붓하게 먹을 수 있었다. 나는 탕수육이 제일 맛있었고 ..
그 유명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004)'를 얼마전에 처음으로 봤다. 흔하디 흔한 멜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흔한 멜로영화는 맞는 것 같다. 단지 손예진이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간다는 것이 독특한 점이다. (잊는 게 아니라 잃는 다는 표현이 맞는건가? 타의로 잊으면 잃는건가?) 나야 겪어본 적은 없는 일들이지만 주인공 울면 따라서 우는 성격이라 한시간 넘게 울었더니 머리도 띵하고 힘들었다. 그 와중에 정우성이 어찌나 비현실적인지 울다가도 감탄을 연발할 수 밖에 없었는데 외모, 성격 모두 이상적인 남자였다. 어떻게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배경과 너무 이질적으로 동떨어져 보이는건지 신비롭다. 내가 더욱 감탄한 부분은 성격인데 어떻게 이렇게 남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 애처가일 수 있..
아침에 일어나서 뭔가를 챙겨먹고 운동한다는 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 자꾸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주 월요일부터 마음먹고 다시 시작했다. 월요일 (1일차) - 아침: 밥, 국 (적당히) - 버피테스트 20개씩 3세트 - 스트레칭 화요일 (2일차) - 아침: 스니커즈 - 버피테스트 20개씩 3세트 - 팔굽혀펴기 5개 - 스트레칭 수요일 (3일차) - 아침: 바나나 1개 - 버피테스트 20개씩 3세트 - 팔굽혀펴기 5개 - 스트레칭 아침에 운동 하는 것은 신체가 많이 굳어 있기 때문에 운동하기 전에도 스트레칭을 층분히 해주고 시작했다. 어깨와 옆구리, 발목을 많이 풀어주었다. 오늘 새롭게 들은 말은 먹은 후 30분간은 운동하지 않는게 좋으므로 물만 마시고 운동 후에 먹으라고 한다. 빈속에 운동하면 근손실이 ..
나는 소화기관이 약한 편이다. 우리 가족은 맵고 짠 음식을 거의 먹지 않기 때문에 어릴때에는 전혀 몰랐지만 사회에 나와 외식을 자주 하다보니 자극적인 음식만 먹으면 배가 아픈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릴때 TV에 나온 맛집에 간다며 온가족이 닭갈비를 먹고 (그것도 주문할때 덜 맵게 해주세요 라는 간곡한 청까지 했건만) 집에와서 순서대로 화장실을 들락달락 거렸던 기억이 난다. 내 약한 소화기관은 유전인가보다. 안타깝게도 내 주변엔 매운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자주 먹다보니 어느정도 단련이 됐는지 우리 가족중에서는 내가 매운 것을 가장 잘 먹긴 한다. 하지만 좀 과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탈이나는 내 위와 장. 요즘에는 얼굴에 트러블도 나는게 아무래도 자극적인 음식이 몸에 안 좋은건 확실하다. 이렇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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