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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베리아 물꽂이 준비 홈가드닝 수업을 들으면서 꼭꼭 숨겨두었던 식물을 키우고자하는 욕구가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다. 나만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엄청나게 열심히 식물을 가꾸는 블로거들이 꽤 많더라. 요즘 고독을 달래주는 반려동물과 반려식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는데 나도 저항하지 않고 여기에 편승하기로 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예전에 포기했던 산세베리아 물꽂이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마침 회사에서 2년정도 키운 산세베리아가 키도 작으면서 잎이 늘어지고 자꾸 옆에 올라오는 새순을 눌러서 깨끗하게 닦아준 가위로 정리해주었다. 새순을 압박하는 잎과 너무 늘어진 잎만 잘라준 것인데도 식물한테 고통을 주는 것 같아서 심장이 두근거렸다.홈가드닝 선생님은 우리 손톱, 발톱 자르는 것처럼 식물도 손질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더보기
매봉, 커피가 예쁜 카페 프레스카29 (FRESCA29) 요즘에는 원두를 볶는 로컬 카페가 많은데다 디자인도 한껏 꾸민 카페들이 많아서 골라가는 재미가 있다.매봉에서 마봉양꼬치를 갔다가 방문한 프레스카29.친구가 한 번 와봤는데 좋았다며 데리고 왔다. 배의 키모양의 마크. 해적이 연상되기도 하고.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디자인도 그렇고 메뉴 구성도 그렇고 뭔가 전문적인 손길을 거친 것 같은 냄새가 폴폴난다. 메뉴는 시그니쳐 메뉴, 핸드드립, 티 등으로 이루어져있었는데 나와 친구는 시그니쳐 메뉴인 루비선셋과 이름이 잘 기억 안나는 실크...무언가를 주문했다. 루비선셋은 밑에 자몽청이 있어서 먹으면서 톡톡 씹히는 자몽을 느낄 수 있다. 크림이 조금 달고 느끼하다 싶을때 자몽이 씁쓸하면서도 상큼하게 보완해주는 맛이라서 특이하면서도 맛있다.실크...뭐시기.. 더보기
당산역 비빔냉면에 싸먹는 허브족발, 한강산책 당산역에는 늘 먹을 곳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맛있는 족발집이 있다며 데리고 갔다. 알고보니 친구도 듣기만 했지 가본적은 없는 곳이었다.당산역에서 내려오면 바로 있는 오래된 건물 2층에 허브족발이라는 산뜻한 이름의 식당.올라가는 길이 너무 허름해서 반신반의했는데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넓었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테이블 자체가 넓어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시간이 저녁먹기엔 이른시간이었는데도 일찍부터 반주로 소주를 드시던 아저씨들과 포장해가려는 손님들이 꽤 있었다.여기서 먹는 사람보다 포장해가는 사람이 많아 보였는데도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로 북적여서 정신이 좀 없었다. 앞다리, 뒷다리, 매콤족발 중 앞다리(37,000원)를 시키고 맛있는 비빔냉면(4,000원)을 시키려 했는데 비빔냉.. 더보기
초대장 7장 나눔합니다 안녕하세요. Erika 입니다. 이번달에는 연휴도 그렇고 포스팅을 많이 안 했더니 초대장이 안 들어오나보다 했는데 10월이 거의 끝나갈 무렵 초대장이 들어왔네요.초대장을 나눔하면서 댓글 요청을 드리고 있는데요 혼자 포스팅을 하다보니 가끔 달리는 댓글을 읽는게 너무 좋아서 요청드리게 되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시는 걸 너무 부담갖지는 마시고 그냥 소소한 저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제 블로그에 다른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세요.2. 운영하고자 하는 블로그의 주제와 초대장을 받을 메일주소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조건을 만족하신 분 중 일곱분께 초대장을 나눠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더보기
물 많이 마시기 요즘 물 많이 마시기를 시작했다.하루에 2리터씩 마시는게 건강에 좋다 라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어디서는 왜 많이 마시지 않아도 몸에 이상이 없는데 굳이 신장과 방광을 일하게 만드냐 라는 말도 있기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는데 건강검진을 할때마다 별다른 이상이 없음에도 혈뇨가 의심된다며 재검을 해보라고 나와서 물을 많이 마셔보기로 했다.갑자기 시간을 정해놓고 물을 마시는 것은 자꾸 까먹고 부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평소 물을 마실때 한 모금 마시던 것을 두 모금씩 마시기로 했다. 마침 요즘 운동을 매일매일 하다보니 (의식적으로 물을 챙겨먹는 것 + 운동할 때 필요에 의해 물 마시기)의 시너지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다.약 일주일쯤 지났는데 어디서 읽은 것처럼 피부가 촉촉해졌다거나 몸에 당장 느껴지는 변화는 잘.. 더보기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유자, 시즌한정?! 요즘 날씨가 시원하고 좋아서 걸음수 만보를 못 채운 날은 밤에 동네를 걸어다니곤 한다.걷다보니 목이 말라서 뭐라도 마시자고 마음먹고 편의점에 들렀다. 최근 편의점 음료코너에 가면 눈이 돌아갈정도로 다양한 음료들이 나와있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그 중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에 유자맛(?)이 눈에 들어왔다.어라...원래 유자맛이 있었나? 라고 생각하고 자세히 보니 시즌한정 플래그가 붙어있다!어릴때부터 부모님께 교육받기를 '음료수는 몸에 안좋다. 물이 최고다.' 라고 교육받았기도 했고 스스로도 음료수 값이 너무 비싼 것 같고 돈이 아까워서 한참 구경하다가도 결국엔 물을 사게되는데 시즌한정이라니 호기심에 사보았다. 가격은 1,800원. ㅎㄷㄷㄷ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를 덴드요라고 하는지 처.. 더보기
매봉역 실하고 통통한 마봉양꼬치, 양꼬치계의 알파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매봉역에 갔다. 매일 붙어다녔는데 이젠 이렇게 오랜만에 보는 사이가 되다니...그래도 마치 어제 본 것처럼 메뉴는 양꼬치.친구 회사 근처라서 장소를 추천해달랬더니 마봉양꼬치가 맛있다고 가자고 하더라. 마봉역에서 나와서 조금 걸으니 골목 사이에 보이는 간판. 체인점인가보다.간판에 양을 보니 예전에 임수정과 이선균이 나왔던 '내 아내의 모든 것' 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왜 돼지고기집 간판에 돼지가 앞치마 두르고 웃고 있냐구 너무 잔인한 것 같다던 임수정씨의 말에 공감했었는데 그래도 안 먹게 되진 않더라. 월요일 저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앉을 자리가 없어서 잠시 기다리면서 메뉴를 찍어봤다. 우리가 먹을 것은 마봉양꼬치 (1인분에 13,000원). 메뉴판이 재밌다. 양꼬치계의 알파고. 실.. 더보기
하비박스, 취미찾기! 취미찾기? 교보문고에 갔더니 설문조사를 하면 나의 취미를 찾아준다고 해서 흥미로워 참여해보았다. 설문조사가 생각보다 길어서 게다가 자꾸 비슷한 질문이 나오는데 답을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다보니 조금 혼란스러웠는데 이상하게도 나는 '엄격한 관리자'로 나왔다.[엄격한 관리자] - 사물이나 사람을 관리하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관리자형.오잉!! 좀 놀라우면서도 내심 내가 그렇지..라며 뿌듯해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같이 한 동생도 엄격한 관리자로 나오면서 설문의 신뢰도 하락...어쨋든 우리에게 어울리는 취미라며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할 수 있는 박스를 주었다. 둘이서 함께 조립을 하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동생이 메뉴얼도 읽기 전에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가위로 플라스틱을 똑똑 끊고 있는게 아닌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