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맛있는 커피집을 찾다가 본인의 이름이 쓰여있는 카페를 발견했다.알고보니 동네에서 꽤 유명한지 이웃 언니는 종종 온다고 한다. 들어서니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파는지 거대한 로스팅 기계와 포장된 원두들이 진열되어 있었다.자리에 앉으면 메뉴를 가져다 주시고 주문 후 직접 서빙도 해주신다. 내가 앉은 테이블에 노란 국화가 올려져 있었다. 앙증맞은 빨간 땡땡이 화분과 잘 어울린다. 분위기 있는 물병. 카페 분위기가 고즈넉하고 편안하다. 일요일 밤에 갔더니 빈 테이블이 많지만 평소에는 자리가 없을때도 있다.특히 일요일 낮에는 근처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로 북적인다. 평소에는 라떼를 마시는데 밤이라 딸기쥬스를 주문했다. 내가 자주가는 디렉터스 커피와 유사하게 고소하고 부드러운 라떼가 일품인데 그거 외에도 ..
동생의 추천으로 뷰티톡에서 진행하는 한율 체험단을 신청하였는데 추석 전에 뽑은 1000명 안에 내가 들어가게 되었다. 이런 체험단에 당첨되어서 후기를 써 보는 것은 처음인데 무척 기분이 좋았다. 추석동안 제주도에 있을 예정이라 제주도 가기 전에 택배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떠나기 전날 밤에 도착한 택배. #예쁨충전 이라는 해쉬태그와 함께 beauty talk 마크가 붙어있다. 휴가 전날 밤이라 기분도 참 B-E-A-Utiful 하구만! 한율 쌀 진액스킨은 여주쌀을 발효해서 반든 것이라고 한다. 몇 년 전부터 발효 화장품이 인기인 것 같은데 숨 에센스도 좋았던 것 같고 김치도 건강에 좋다고 하니 발효가 뭔가 있는건가 싶다. 내부에 이렇게 한율 쌀 진액 스킨 '8종 보습 키트'가 들어있다. 병의 색..
밭에서 고구마를 캐다가 엄마가 고구마 줄기볶음을 검색해보라고 하시더니 고구마 줄기를 꺾기 시작하셨다. 나도 고구마 줄기볶음을 좋아하긴 하는데 상에 올라와 있는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고구마 줄기를 끊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다. 집에와서 끊어 온 줄기를 손질하는데 겉 껍질은 살짝 갈색을 띄는데 벗기고 나니 예쁜 연두색 속살이 나왔다. 껍질 벗기기가 영 번거로워서 쉽게 벗기는 법을 검색해보니 반씩 똑똑 끊어가며 벗기니 쉬웠다는 글과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벗기면 쉽다는 말이 있었는데 결국 그냥 하나하나 다 벗겼다. 손톱밑에 까만 물은 덤. 아빠랑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하다보니 드디어 다 했다. 손질한 줄기와 줄기 껍데기 양이 비슷비슷 하다. 꺅~!! 손질한 줄기에 엄마가 마법을 부리니 먹을만한 반찬이 되었다...
엄마와 카레를 만들 재료를 사러 집 근처 이마트에 갔다. 원래는 감자, 당근, 양파, 브로컬리, 파프리카만 사려고 했는데 버섯이랑 한과 등의 주전부리까지 샀다. 심지어 기획 행사중인 오뚜기 갈비산적에 팔랑팔랑 넘어가 두 봉을 집고나니 꽤 짐이 많아져서 들고간 장바구니 하나로는 부족하게 되었다. 계산대 앞에 줄을 섰는데 장바구니를 대여해준다는 광고가 붙어있었다. 부직포 쇼핑백은 500원, 더 큰 장바구니는 3,000원이었다. 잘 쓰고 다시 반납하면 가까운 아무 이마트에서나 환불이 가능하다고 해서 선뜻 돈을 내고 빌리게 되었다. 집에와서 보니 생각보다 디자인이 예쁘다. 손잡이도 꽤 두껍고 사용하기 편해서 좋더라. 말로만 장바구니 이용하세요 하는 것보다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더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것 같..
여느때처럼 출근버스를 타는데 빽빽히 앉은 사람들 사이로 빛나는 무언가가 시선을 잡아 끌어서 쳐다봤더니 황민현이 뙇!! 뒤에서 이렇게..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다. 응? 뭐지 내가 잘못봤나?? 응...잘못봄... (사진에서 못 본척 지나친 옹성우님 미안합니다.) 이미 앉는 동작을 취하고 있었기에 다시 돌아볼 순 없고 순간적으로 남궁민이 드라마 김과장 찍을때 이벤트로 운영했던 김과장 출근버스 같은건가?! 같은 상상을 펼치며 두근거렸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쉽... 그러나 저러나 이미 많이 지났지만 난 어니부기 김종현이 워너원에 꼭 됐으면 했는데 아쉽다. 착한 미소뒤에 남자답고 든든한 노력하는 리더의 모습이 잘 어필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프로듀스 101에서 1위를 했을 때, 너무 겸손하게 지나가지 말고 당..
내 생일이 있는 9월 중순이 되면 스스로를 위한 선물로 리치한 크림을 산지 벌써 6년째이다.어릴때는 아토피가 꽤 심했는데 다행히 나이가 들면서 체질이 변해서 거의 티내지 않고 살고 있지만 건조한 가을바람을 몇 번 맞고나면 어김없이 얼굴에 오돌토돌 간지러움이 올라온다. 이럴 때에는 보습을 열심히 해주어야 하는데 기존에 무겁다고 가볍게 쓰던 여름 화장품들에 리치한 크림을 더해주어야 한다.이노무 아토피 피부는 여름에는 무거운거 쓰면 가렵고 겨울에 가벼운거 쓰면 가렵고!! 아 원래 아토피가 가려운거지..마침 이니스프리에서 생일맞이 40% 할인쿠폰을 받았기에 가을맞이 쇼핑을 하러 갔다. 40% 할인 생일쿠폰은 그린데이에도 없는 1년에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사용 기간이 생일로부터 일주일이므로 소멸되기..
최근에 동료들이 수제버거를 먹으러 갈 때 못 간 후로 계속 수제버거가 먹고 싶었다.대부분의 수제버거가 가격은 비싼데 이름으로부터 오는 맛에 대한 기대감은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어디로 먹으러 가야할지도 꽤 고민이 되는 메뉴라서 선뜻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회사 근처에 있는 수제버거집이 판교에서 유명한 맛집이라는 소리를 듣고 방문해 보았다.사실 지나가면서는 자주 봤는데 워낙 작은 규모의 식당인데다 이름도 'Slow Monday' 라니 엄청 매력적인 식당 이름은 아니라서 뭘 파는 곳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식당 이름의 중요성) 알고나니 몇 번 주변에서 거기 맛있더라 라는 얘기를 들은 것 같기도 했다. 시크한 가게 입구. 가게가 작기때문에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한 자리 남아있어서..
몇 일 전부터 칼국수가 기가막힌 집을 찾으셨다며 운을 띄우시던 수석님께서 드디어 적당한 날 점심에 '칼국수 먹으러 갈래?' 라고 물어오셨다. 운동이고 뭐고 넙죽 '좋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따라나섰다. 차를 타고 과천 경마공원을 지나서 골목으로 들어가니 나무에 가려져서 안 보였던 큰 식당이 보인다. 마침 비가 막 개인 흐린 날씨라 칼칼한 국물의 칼국수가 더욱 기대된다.서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식당들은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넉넉한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연중 무휴라고 한다. 대단하시다. 자연에 둘러쌓여 숨어있는 봉덕 칼국수. 입구에 들어가면 주방쪽에서 손으로 직접 면을 밀고 계시는 아저씨가 보인다. 여기는 면을 손으로 직접 밀어 만들기 ..
동생이 할리스에서 선불카드를 결제하면 페스티벌에 갈 수 있다고 몇 번 언급하더니 결국 선불카드를 구매했나보다. 덕분에 나도 함께 갈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사진엔 D-1 이라고 써있지만 사실은 오늘이다. 1시에 서울숲역에서 만나자던 동생은 오질 않고 먼저 도착한 나는 헛헛한 마음에 축제 기대글을 포스팅중. 서울숲은 예전에 뷰티톡에서 추최한 요가축제때 처음 가봤는데 모래바람이 많이 날리는 것 빼곤 좋았다. 서울 도심속에서 잔디를 밟으며 놀 수 있는 탁 트인 곳이 몇 없을테니까. 그런데 진짜 저 가수들이 40분에서 한시간씩 무대를 채워주는걸까? 기대된다. 성시경씨 보려면 저녁 7시 반까지는 떠날 수 없겠네. 날씨도 좋으니 편하게 앉아서 공연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서울숲이 꽤 넓어서 그런지 맵도 괜..
남자친구가 양재에서 맛집을 찾고 찾다가 (양재에는 유독 식사하러 갈만한 곳이 적은 것 같다.) 이 곳을 알게 되었는데 1층짜리 오래된 건물을 들어가니 넓고 깨끗한 실내가 펼쳐져서 인상적이었다. 궁서체로 메뉴 이름만 써 있는 간판을 보고 고민하다가 두 명이 왔을때 베스트 선택지인 만두와 칼국수를 시켰던 기억이 난다.두 번째 방문은 칼국수를 좋아하는 언니와 오게 되었는데 양재에 칼국수 맛집을 찾았다고 가보자고 해서 생각없이 따라갔는데 알고보니 여기였다. 역시 만두와 칼국수를 먹었다.어찌됐든 꾸준히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는 곳인가보다. 가게 이름처럼 손으로 뽑는 손칼국수라서 면이 쫄깃쫄깃 하다.식사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붐비지만 매장이 꽤 넓고 회전율이 좋아서인지 따로 기다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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