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출근 준비로 바쁘고 연구실에 앉아있다가 밤에 들어가기에 마땅히 운동을 할 시간이 없다. 결국 퇴근 후에 할 수 밖에 없는데 버피테스트 20회 3세트를 하고 나면 땀이 쫙 날정도로 몸이 후끈해진다. 어제도 20회 3세트에 하늘자전거 500회를 하고 잤더니 잠은 잘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기가 정말 힘들더라. 자도자도 피로가 안풀리는 느낌. 예전부터 자기전에는 운동하면 안좋다고 듣긴 했는데 그래도 해보겠다고 했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 같아서 이러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아보니 자기 3시간 전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한시간 사이클을 앞당기기로 했다. 한시간 일찍 자고 한시간 일찍 일어나서 밥먹고 아침에 운동을 해보자. 빈속에 운동을 하면 근손실이 일어난다고하니 조..
세상은 그대의 의지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한다. 동일한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절망하고 어떤 사람은 여유 있는 마음으로 행복을 즐긴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스스로를 바꿔라 라는 말과도 비슷한 말인 것 같다. 모든 것은 다 내 머리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니까 결국 내 마음먹기 나름이겠지...만 마인드 컨트롤이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다. 평소 꾸준히 마음가짐을 훈련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늘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멋있다는 것은 다들 안다. 그 여유로운 마음가짐은 내 스스로의 타고난 성격이나 꾸준한 훈련으로 가질 수 있겠지만 물적으로도 능력이 있다면 더 빛이 날 것이다. 물심양면으로 멋있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어야지.
오빠가 맛있는 음식을 사준다며 이런 저런 음식점 이름을 나열하기에 유명한 시푸드 뷔페 중 하나인 토다이를 가게 되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 아침부터 설렜다. 사람이 엄청 많다고 해서 조금 일찍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저녁 타임은 5시 30분 부터더라. 덕분에 두번째로 들어갔는데 조금 먹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꽉꽉 들어차있었다. 인기가 많긴 많구나. 일단 시작은 초밥으로 했다. 나는 연어초밥이랑 계란초밥을 좋아하는데 둘다 있어서 기뻤다. 게다가 맛도 있어서 좋더라. 의외로 볼케이노 롤도 꽤 맛있었다. 게살크림 파스타, 나초, 가지소고기튀김(?) 등이 좋았다. 오리엔탈 음식들은 대부분 맛있었고 흑임자죽은 정직한 맛이었다. 가장 인기가 많다던 대게는 귀찮음으로 한번밖에 못 먹었다. 줄서서 먹는다는 스테이크는 ..
더 추워지기 전에 등산 한 번 가자고 언니랑 으쌰으쌰 해서 북한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우리 둘 다 등산이 익숙치 않아 2~3시간 코스에 적당히 쉽지 않은 곳을 찾다보니 둘레길 8코스 (구름정원길) 를 걷기로 했다. 검색을 해보면 아래와 같이 지도와 난이도가 나온다. 2시간 30분 소요에 어려움. 우리한테 딱이라고 생각했다. 아침부터 등산객이 엄청나게 많다. 800m 라 마을버스를 타고 가라는 조언이 있었지만 함 걸어봤다. 걷다가 둘레길 입구를 제대로 못찾아서 북한산 등산로로 진입했다가 다시 내려와 둘레길을 걸었다. 어떤지 초입부터 너무 힘들더라니. 해가 강하게 내리쬐지 않아서 좋았다. 얼마 가지않아 전망대가 나와서 신난김에 파노라마. 구름정원길은 걷기 편하고 예쁘더라. 그래도 오르락 내리락 걷다보니 ..
평소에 가던 닭볶음탕집이 사라져서 기웃기웃 둘러보던 차에 맛집 하나 발견. 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몸 좋으신 주인아저씨가 운영하는데 맛이 괜찮다고 해서 가봤다. 일단 음식 사진부터. 치즈가 주욱 잘도 늘어난다. 깻잎 큰 닭찜이 한마리 22000원인데 사이드로 치즈 추가하고 마지막에 볶음밥도 추가해서 먹었다. 두 명이서 한마리 푸짐히 먹었는데 우리는 잘 먹는 두 명이니까 아마 양이 모자라진 않을 듯. 물김치와 깍두기 직접 담궈요. 반찬은 물김치 깍두기 어묵볶음이다. 어묵볶음은 새로 요리하시면 따끈한 것으로 다시 담아주신다. 저 빈공간에 몸만 보이는 주인 아저씨. 저 큰 몸으로 요리를 뚝딱뚝딱 맛있게 하신다. 알고보니 헬스트레이너를 오래 하셨다는데 요리도 잘 하시네. 치즈가 어딨지? 했는데 푸짐한 깻잎 아래 ..
버피테스트는 단시간에 전신운동이 되는 유산소 근력운동이다. 감옥에서 운동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개발된 운동이라는 말도 들었던것 같다. 아무튼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인건 확실하다. 버피테스트는 땅에 손을 짚고 두 다리를 동시에 뒤로 뻗어 팔굽혀펴기 자세 (어깨부터 발끝까지 일직선) 를 취했다가 다시 다리를 원래자리로 가져온뒤 일어나서 점프 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중간에 팔굽혀 펴기를 하는 등 다양한 변형 동작이 있는데 나는 점프까지만 했다. 요즘 유행한다는 '프리레틱스'를 따라해 보려다 시작했는데 일단 첫 라운드인 버피테스트 50개를 못하겠어서 하나라도 잘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운동 시작. 1일차 - 버피테스트 25개 (15개가 넘어가면서부터 정신이 없다. 점프가 안된다.) 2일차 - ..
완차이는 신촌에 수많은 식당들이 생기고 사라지는 사이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국요리집 중 하나이다. 달리 광고를 하지 않고 위치를 찾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항상 손님이 많은 걸 보면 맛있는 집은 어떻게든 잘 되게 되어있나보다. 완차이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매운 홍합이다. 매운 양념이 듬뿍 올려진 홍합이 산처럼 쌓여서 나오는데 맛있다. 매워도 계속 먹게되는 맛있는 매운맛이다. 하지만 나처럼 장이 약한 사람들은 먹을때도 괴롭고 먹은 후에도 괴롭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한다. 친구들은 그 매운 걸 짬뽕에 돌돌 말아서 먹는다. 탕수육도 깔끔하게 잘 나온다. 동글동글하게 튀겨져 나와 다른 중국요리집과는 사뭇 다른 비쥬얼을 보이며 소스를 붓지않고 찍어먹으면 바삭하게 먹을 수 있다. 새콤달콤한 탕수육 소스. 기..
어제 친구한테 텔레그램이라는 어플을 사용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뭔지 알아보니 카카오톡과 비슷한 메신져 프로그램이다. 벌써 유행한지 좀 된 것 같은데 나는 어제 알게됐으니 늦게 알았네. 카카오톡에서 검찰조사에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과 우리 대화가 서버 어딘가에 저장된 다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화가 났는지 다들 텔레그램으로 옮기자 라는 선동 글이 많았다. 그래서 그렇게 카톡이 업데이트를 하고 거듭 사과를 했었나보다. 텔레그램은 빠르고 무료라는 장점이 있으며 모든 글이 암호화 되어서 대화하는 사람들 간에만 읽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나는 이미 카톡의 아기자기한 이모티콘과 플랫폼에 익숙해져 있기에 텔레그램이 낯설기만 하더라. 이런 사이버 망명 때문에 카카오톡에서는 날벼락을 맞고 잔뜩 긴장하고 있겠지만 게..
늘 행복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자주 변해야 한다. - 공자 - 책상앞에 붙여놓고 가끔 되새기는 글이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걸 보면 아직도 머릿속에 각인되진 않았나보다. 언젠가부터 굉장히 공감되는 글귀이다.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는 꾸준히 노력을 통해 이뤄나가야 하는 것 같다. 누구에게도 식상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결국 식상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그 상태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은 현상 유지가 아니라 퇴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살아있는 이상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나도 행복하고 내 주위의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 밀크티를 즐겨 마시는지라 카페별로 밀크티의 다른 맛을 느끼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인데 타임스퀘어 맞은편에 있는 탐탐에서 마신 로얄 밀크티는 정말 감동적인 맛이었다. 깊고 진한 맛이 다 마실때까지 유지되고 마치 커피를 마시는 것 같은 씁쓸하면서 깊은 맛이 나는데 우유대신 프리마를 탔다 싶을 정도. 나는 늘 거품+음료 조합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기에 음료를 마실 때 첫 두세모금이 제일 맛있는데 이건 다 마실때까지 감동적이더라. 엄청 단 것도 아니고 오히려 약간 씁쓸한 첫 느낌에서 마지막에 입에 남는 그 부드러움까지..또 마시고 싶다. 보통 밀크티는 살짝 밍밍한듯한 맛이 많이 나는데 요즘에는 카페에서 먹는 밀크티에서는 밍밍함이 많이 해결된 것 같다. 예전에 설문조사중에 서울대생이 학생회관에서 가장..
- Total
- Today
- Yesterday
- 비자시카밤
- 삼성전자
- 전신운동
- 맛집
- 낙지볶음
- 파스타
- 홍대
- 양재시민의숲
- 양재
- 버피테스트
- 마늘보쌈
- 다육리스
- 신논현
- 중국원양자원
- 들깨삼계탕
- 강남
- 정무관 초밥
- 매일홀딩스
- 티스토리초대장
- 좁쌀난
- 풀파티
- 폴바셋
- 회식
- 홈가드닝
- 쌀국수
- 초대장
- 주식
- 호수삼계탕
- 한우갈비양곰탕
- 배당금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