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원두를 볶는 로컬 카페가 많은데다 디자인도 한껏 꾸민 카페들이 많아서 골라가는 재미가 있다.매봉에서 마봉양꼬치를 갔다가 방문한 프레스카29.친구가 한 번 와봤는데 좋았다며 데리고 왔다. 배의 키모양의 마크. 해적이 연상되기도 하고.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디자인도 그렇고 메뉴 구성도 그렇고 뭔가 전문적인 손길을 거친 것 같은 냄새가 폴폴난다. 메뉴는 시그니쳐 메뉴, 핸드드립, 티 등으로 이루어져있었는데 나와 친구는 시그니쳐 메뉴인 루비선셋과 이름이 잘 기억 안나는 실크...무언가를 주문했다. 루비선셋은 밑에 자몽청이 있어서 먹으면서 톡톡 씹히는 자몽을 느낄 수 있다. 크림이 조금 달고 느끼하다 싶을때 자몽이 씁쓸하면서도 상큼하게 보완해주는 맛이라서 특이하면서도 맛있다.실크...뭐시기..
당산역에는 늘 먹을 곳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맛있는 족발집이 있다며 데리고 갔다. 알고보니 친구도 듣기만 했지 가본적은 없는 곳이었다.당산역에서 내려오면 바로 있는 오래된 건물 2층에 허브족발이라는 산뜻한 이름의 식당.올라가는 길이 너무 허름해서 반신반의했는데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넓었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테이블 자체가 넓어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시간이 저녁먹기엔 이른시간이었는데도 일찍부터 반주로 소주를 드시던 아저씨들과 포장해가려는 손님들이 꽤 있었다.여기서 먹는 사람보다 포장해가는 사람이 많아 보였는데도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로 북적여서 정신이 좀 없었다. 앞다리, 뒷다리, 매콤족발 중 앞다리(37,000원)를 시키고 맛있는 비빔냉면(4,000원)을 시키려 했는데 비빔냉..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매봉역에 갔다. 매일 붙어다녔는데 이젠 이렇게 오랜만에 보는 사이가 되다니...그래도 마치 어제 본 것처럼 메뉴는 양꼬치.친구 회사 근처라서 장소를 추천해달랬더니 마봉양꼬치가 맛있다고 가자고 하더라. 마봉역에서 나와서 조금 걸으니 골목 사이에 보이는 간판. 체인점인가보다.간판에 양을 보니 예전에 임수정과 이선균이 나왔던 '내 아내의 모든 것' 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왜 돼지고기집 간판에 돼지가 앞치마 두르고 웃고 있냐구 너무 잔인한 것 같다던 임수정씨의 말에 공감했었는데 그래도 안 먹게 되진 않더라. 월요일 저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앉을 자리가 없어서 잠시 기다리면서 메뉴를 찍어봤다. 우리가 먹을 것은 마봉양꼬치 (1인분에 13,000원). 메뉴판이 재밌다. 양꼬치계의 알파고. 실..
최근에 동료들이 수제버거를 먹으러 갈 때 못 간 후로 계속 수제버거가 먹고 싶었다.대부분의 수제버거가 가격은 비싼데 이름으로부터 오는 맛에 대한 기대감은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어디로 먹으러 가야할지도 꽤 고민이 되는 메뉴라서 선뜻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회사 근처에 있는 수제버거집이 판교에서 유명한 맛집이라는 소리를 듣고 방문해 보았다.사실 지나가면서는 자주 봤는데 워낙 작은 규모의 식당인데다 이름도 'Slow Monday' 라니 엄청 매력적인 식당 이름은 아니라서 뭘 파는 곳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식당 이름의 중요성) 알고나니 몇 번 주변에서 거기 맛있더라 라는 얘기를 들은 것 같기도 했다. 시크한 가게 입구. 가게가 작기때문에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한 자리 남아있어서..
몇 일 전부터 칼국수가 기가막힌 집을 찾으셨다며 운을 띄우시던 수석님께서 드디어 적당한 날 점심에 '칼국수 먹으러 갈래?' 라고 물어오셨다. 운동이고 뭐고 넙죽 '좋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따라나섰다. 차를 타고 과천 경마공원을 지나서 골목으로 들어가니 나무에 가려져서 안 보였던 큰 식당이 보인다. 마침 비가 막 개인 흐린 날씨라 칼칼한 국물의 칼국수가 더욱 기대된다.서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식당들은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넉넉한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연중 무휴라고 한다. 대단하시다. 자연에 둘러쌓여 숨어있는 봉덕 칼국수. 입구에 들어가면 주방쪽에서 손으로 직접 면을 밀고 계시는 아저씨가 보인다. 여기는 면을 손으로 직접 밀어 만들기 ..
남자친구가 양재에서 맛집을 찾고 찾다가 (양재에는 유독 식사하러 갈만한 곳이 적은 것 같다.) 이 곳을 알게 되었는데 1층짜리 오래된 건물을 들어가니 넓고 깨끗한 실내가 펼쳐져서 인상적이었다. 궁서체로 메뉴 이름만 써 있는 간판을 보고 고민하다가 두 명이 왔을때 베스트 선택지인 만두와 칼국수를 시켰던 기억이 난다.두 번째 방문은 칼국수를 좋아하는 언니와 오게 되었는데 양재에 칼국수 맛집을 찾았다고 가보자고 해서 생각없이 따라갔는데 알고보니 여기였다. 역시 만두와 칼국수를 먹었다.어찌됐든 꾸준히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는 곳인가보다. 가게 이름처럼 손으로 뽑는 손칼국수라서 면이 쫄깃쫄깃 하다.식사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붐비지만 매장이 꽤 넓고 회전율이 좋아서인지 따로 기다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
지나가는 말로 양꼬치가 먹고싶다고 했었는데 회사 동기 언니가 기억하고는 맛있는 집을 찾아왔다. 원래는 판교에 있는 맛집인데 동생이 가보고 맛있다고 했다더라. 근데 양꼬치가 먹고싶다고 했는데 양갈비 맛집이라 어떡하냐고 우려하는 언니에게 상콤하게 대답했다.둘 다 먹으면 되지~!!금요일을 맞이하야 드디어 양꼬치집 방문. 판교는 멀기에 양재시민의숲역에 있는 곳으로 갔다. 체인점이라서 다행이야. 경성양꼬치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과연 여기는 어떨지 기대를 안고 들어가보았다. 무려 양재 2호점이라니. 양재시민의숲역 2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우측에 자리잡고 있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 벽 창문을 활짝활짝 열어놓아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 흥이났다. 기본찬. 땅콩은 짭짤했고 치커리야채무침은 달콤짭짤, 채김치도 매콤달콤했..
강남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조용한 골목에 카페를 홍보하는 입간판을 발견했다. 혀를 빼문 강아지 캐릭터가 '개 더울땐?' 아이스 음료를 권유하고 런치 스페셜 메뉴로 파니니 및 김치볶음밥도 보였다.늦은 시간이라 당일에는 방문하지 못했는데 광복절 낮에 브런치나 할까 하다 생각나서 들러보았다. 카페 이름은 하품. 기존에 있던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은데 새집의 깔끔함과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하품 입장. 2층과 지하도 있는 것 같은데 일단 1층으로 들어갔다. 와우..인테리어가 참 예쁘다. 공간이 많이 넓지는 않은데 다양한 테이블이 넓찍하게 놓여있다. 배가 고프니 일단 음식과 음료를 주문했다. 오잉?! 보이십니까?!!! 있는지도 모르게 숨어있었던 웰시코기. 운영하시는 분이 애타게 '식빵아~' 하고 찾으니 한참..
반얀트리 풀파티에 초대되어 왔다가 시간이 남아서 둘러보다보니 반얀트리 클럽 내에 디저트 카페에 들르게 되었다. 저녁을 제대로 못 먹어서 수영장에서 놀기 전에 뭐라도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케익과 빵을 파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반얀트리 내에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다. 냉장고 안에는 케익과 샌드위치가 있었고 외부에도 빵과 쿠키류가 몇 종류 있었다. 내부에 자리가 많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소파가 푹신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아몬드 크로와상 (4,000원) 과 망고 조각케익 (7,000원) 을 주문해서 계산하면 테이블로 서빙해주신다. 정갈하게 놓여진 포크. 내 인생 크로와상은 라스베가스 코스모폴리탄 호텔을 떠나면서 아침 대신으로 먹은 버터 크로와상인데 한 입만 물어도 가득 퍼지는 고소함이 그만이..
이름만 들어도 낭만적인 타르트. 여의도에 타르타르가 있다는걸 듣고 언젠간 들러봐야겠다 벼르고 있었는데 비가오는 밤에 달달한게 먹고싶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영업시간 오전 9시 ~ 오후 11시 노랗게 빛나는 간판. 혼이 담긴 타르트는 맛있다! 타르트 나오는 시간은 오전 11시, 저녁 6시로 하루 두 번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이렇게 타르트가 진열되어 있다. 한 켠에 쌓여있는 쟁반을 들고 먹고 싶은 타르트를 골라서 담고 계산대에 가져가면 된다. 타르트 가격은 대부분 6,500원 ~ 6,800원 정도이다. 생과일 주스와 조각케익도 팔고 있었다. 쟁반이 쌓여있는 곳 탁자에는 에그 타르트와 치즈 타르트 등의 기본 타르트들이 있었는데 아직 못 먹어봤다. 가격은 2,500원 ~ 3,500원 정도. 자두 타르트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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